이시간까지 잠도 못들고 스마트폰 만지작거리는데...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사람한테 고백했고 이루어질 확률도 크고... 난 방학인데 알바도 없이 이러고 있고... 엄마는 이런 날 한심해하고.. 휴학신청 승인되서 이제 1년동안 내 스스로 할일 해야하는데... 알바 구하기는 힘들고..하기도 싫고 게으르고... 동생이랑도 아직 문제 투성이고... 엄마도 술장사 다시 시작해서 술먹고 들어오는게 너무 맘이 안편하고... 난 체력은 점점 없어져가고 몸은 점점 안좋아져가고 자신감은 점점 떨어져가고.... 연락오는 친구 한명 없고 연락할 친구도 없고... 마음맞는 편한 사람 내 말 들어줄 사람 없고... 체력이 너무 없어서 집에만 있어도 힘들고.. 운동 시작하기도 힘들다 원래부터 불평 많고 게으르고 비독립적인 성격이었지만 이렇게 심하진 않았는데 요즘은 모든게 너무 심해져서.. 부정적이고 무기력한 감정이 내 온몸을 감싼다 방학이지만 쉬어도 쉬는게 아니고 쉬어도 힘들다 이게 대체 뭐하는걸까... 난 대체 뭐때문에 이렇게 잉여인간으로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