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파프리카요. 어릴때 여섯시 내고향 비슷한 프로에서 리포터가 생으로 씹어대면서 '음~ 맛있어~', '엄청 달아요~' 등등 감탄을 남발하길래 정말 초코렛처럼 달달하고 맛있는줄 알았음. 그래서 엄마 졸라서 마트에서 하나 사서 씹었다가 바로 뱉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긴 개뿔 무슨 쌩 양파피망 씹어먹는 맛이더만... 내가 그 이후로 TV에서 먹을거 나오는 프로는 안 믿음
일본 라멘이요. 라멘을 먹어봐야하고 뭐 최고다 어쨌다 기대했는데 진짜 그냥그럼. 그냥 일본국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래도 한 다섯번 이상은 종류별로 먹어봤는데 싹 다 제취향 아님 ㅜㅜ 이건 좀 반댄데 양고기도요. 냄새난다해서 걱정했는데 향신료도 매우 익숙한 맛이고(워낙 해외요리 좋아해서 집에서도 자주 쓰는 향신료라서) 양고기도 아주 세상에 둘도없는 풍미가 쩌는 냄새하나도안나는 미친맛의 고기였음 쥬륵.....돈이없어서 못먹음
마카롱은 진짜 맛있다는 데에 가서 일부러 먹어봤는데.. 아... 달다... 머리가 아프다... 했어요ㅠㅠ. 간장게장도 일부러 또 지방 가서 먹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이 집 진짜 잘한다! 하면서 감동인데 저는 혼자 으어 이걸 왜 먹어.. 라며 기본반찬만.. 그리고 전어회는 작성자님과 같은 이유로... 횟집갔는데 가을엔 전어지! 하면서 안 물어보고 시키면..ㅜ
사람들은 저보고 미맹이라는데, 미맹인 게 아니라 맛있다의 기준이 엄청 높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살기로 했어요ㅋㅋㅋ
와 진짜 일본라면 그 모냥새가 너무 맛있어보여서 항상 먹고싶었던건데 막상 먹으니까 그냥....음.....니마또내마또....아닌..... 차라리 같은국물이라면 다대기 팍팍넣고 고기듬뿍들어간 순댓국이 훨 나은 1인입니다 ㅠㅠ 그리고 하나는 참치. 연어회는 진짜 좋아하는데 참치회는...솔직히 뭔맛인지 모르겠어요. 정말 광어 우럭 연어 전어 다 좋아하는데 아직까지 참치 맛있있는걸 모르겠음 ㅠㅠ 쫀득하지도 않고 그냥 맛이없음....
메론 간장게장 연어는 진짜 맛의 편차가 너무 커서 제대로 된 거 드셔보셔야 함. 실망할 정도의 맛은 아니에요. 대신 맛 없는 거 먹으면 메론은 된장 찍어서 오이처럼 먹고싶고 간장게장은 비리고 짜기만 해서 역하기만 하고. 연어도 특유의 향에 비린내가 더해져서 역하기만 한데 진짜 맛난 거 먹으면 메론은 달아서 먹고나면 침 맛도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고 간장게장은 그 게 살에 감칠맛 더해지고 ㅋ 연어는 솔직히 막 엄청 맛있는 건 아니지만 웬만한 회랑 비교해도 꿀리진 않아용 ㅋ
버블티요 버블티 타피오카도 개구리 알같 생겨서는 먹으면 봉봉이나 팜팜같은 느낌일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맛이 없는 고무 씹는 느낌에 음료수 자체도 포도맛 껌 물에다 넣고 한 2시간 삶아서 그 단물과 색소가 배어나와 물이랑 섞인맛이 나더라구요 주변 친구들이 맛있게 먹길래 먹었는데 어째 맛 없는곳에서 먹었는지 크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