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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좀 써라 개새끼들아..
게시물ID : gomin_11761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na
추천 : 0
조회수 : 46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8/12 10:27:12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저는 올해 스무살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집에 내려와있습니다.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연락이 옵니다.

같이 겜방가자. 저녁먹자 술먹자 많이도 연락 옵니다.

집에 있으면 심심하고 할일이 없으니 따라나섭니다.

겜방값은 지들이 다 냅니다.

근데 밥값은 전부 제가 계산합니다...

처음 한두번은 제가 냈습니다.

친구들 돈없다하면 괜히 또 안쓰러워져서 몇번은 제가 계산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저녁식사 후 저를 부릅니다

가서 계산하라고..

가끔은 제가 말하기도 합니다. 

내가 맨날 다내는데 니들이 좀 계산좀 하면 안되냐 말을 꺼내면

돈도많은놈이 쩨쩨하게 군다고 내 통장에 얼마가 들어있는지 아느냐 하며 화를 냅니다.

더 싸우기 싫어서 제가 냅니다 ㅡㅡ;;

친구 생일날때 일입니다.

술먹자고 불러내기에 사람이 많이 모일것 같으니 더치페이 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일년에 한번뿐인 친구 생일이고 얼마 안있으면 군대도 간다기에 작은 케익 하나 사갔습니다.

들고온 케익보고 좋아라 합니다. 술먹으면서 케익도 함께 먹었습니다.

노래방을 가자 합니다.

노래도 못부르는 저는 야 무슨 노래방이냐 시간 늦어서 들어가봐야 한다 하니

친구놈이 저에게 달라붙습니다.

나 조금안있으면 군대도가고 앞으로 2년동안 생일도 못챙길텐데 노래방 가자 합니다.

친구들 다 돈없다는데 어떻게 가느냐 되물으니 니가 좀 내주면 안되냐 합니다.

열받아서 이런 xx 내가 여기 돈내러나왔냐 대뜸 화내니 친구 생일인데 그정도도 못써주느냐 합니다.

정작 그xx들은 내 생일 기억이나 하려는지 모릅니다. 자기 월급나오면 꼭 저녁 사겠다 합니다.

월급 나왔는지 안나왔는지 그후로 연락한통 없습니다. 개xx

한번은 재수하는 친구가 저에게 연락합니다.

저녁 사달랍니다. 미안해하는 말투에 욕은 못뱉겠고 사주마 하고 나갔습니다.

식당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문자가 옵니다. 

야 oo이도 데려가도 되냐 합니다

돈은 내가 다내게될텐데 니가 뭔데 oo이까지 불러들이느냐

너 그냥 걔 부를거면 집에 가서 저녁먹어라 문자보내니 미안하다 합니다.

식당에서 30분 앉아서 기다리니까 어기적어기적 기어옵니다.

국밥 두개 시키고 먹고있는데 저 혼자 다 처먹고는 나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욕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ㅜㅜ

나도 돈 없는데.. 나도 부모님한테 용돈 타쓰는데..

이놈들을 제가 친구라고 두고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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