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간장이나 양념같이 간되어 있는 치킨을 좋아하는 대학생 오징어다

 

내 돈으로 BHC에서 뿌링클, 맛쵸킹을 시켜먹으면서 쿠폰을 7장이나 모았다

 

오늘 엄마가 (내것까지 합쳐서) BHC 쿠폰이 9장 있으니 자기가 한마리 더 시켜서 2마리를 먹자했다

 

동생한테 두마리를 다 후라이드로 시키라고 하시길래 한마리는 뿌링클로 해달라했더니

 

자기는 후라이드가 좋다고 후라이드로 2마리를 시키라고 강압하셨다

 

내가 후라이드 두마리는 끝까지 싫다 했더니 그럴거면 안사준다고 먹지 말란다

 

말도 안되는 억지에 어이가 없어서 알았다고, 차라리 안먹는다 했다

 

내 방에 있는 사이 내 동생이 내 쿠폰을 슬쩍 가져가서 자기방에서 후라이드 2마리를 나 몰래 주문하다가 나한테 걸렸다

 

어이가 없어서  내 쿠폰들을 빼앗아서 가지고 나오려다가 그냥 포기하는 심정으로 주고 나왔다

 

그랬는데도 엄마가 나보고 이기적인 새끼란다 개같은 새끼란다 거지같은 새끼란다

 

이미 주문하고 있는데 거기서 그걸 빼앗으려 하고 싶냐고 더러운 새끼란다

 

내가 2마리를 다 내가 원하는걸로 시켜달라는것도 아니고 , 쿠폰도 거의 다 내꺼고, 한마리만 다른거 시켜달라 한것 뿐인데,

 

내가 이기적이라니? 내가 왜 거지같은 새끼지? 왜 개같은 새끼지? 내가 잘못한건가?

 

고작 이런 일 때문에 언성을 높이고 싸웠다.

 

얼마 전에도 쿠폰으로 후라이드를 두마리 시킨 적이 있었는데 (N사) 그때는 어린 애기들이 있어서 내가 한발 양보했었는데도,

 

그건 기억에도 없는지 이번에도 억지를 부리셨는데 거절한 내가 졸지에 나쁜놈이 됬다

 

우리집에서는 엄마가 왕이다. 엄마 의견이 어딘가 이상해서 반박하면 바로 나쁜 놈, 이기적인 놈, 거지 같은 놈이 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