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에 나가보니 옆집 감나무가 우리집 담을 넘어 이렇게 딱!!!
감이 열렸네요.
저걸 그대로 냅두면 몰캉몰캉 연시가 되지요ㅋㅋㅋㅋㅋ
그러면 까치나 새들이 홀랑 먹으니까!
소유주인 옆집 할머니께 일단 여쭤봅니다.
"할매요~ 넘어온 감 따먹어도 돼요??"
"오야~ 니 다 따무라~"
옆집 할매 참 화통하십니다ㅋㅋㅋ
까치밥으로 냅두는걸 몇개 따와봅니다.
옆에 2리터짜리 생수병 뚜껑이랑 비교해보니 알이 좀 작아요.
껍질을 깎고 적당한 크기로 나눠 잘라
바람부는, 햇볕에 서너일 말리면!!!!
(이건 1일차)
3일차 되니까 요렇네요.
그사이 감을 더 추가해서 양이 많아졌습니다ㅋㅋㅋㅋ
해가 지면 기온차로 인해 야외에는 이슬이 맺히므로
밤에는 채반을 실내로 갖고왔다가
아침에 다시 내놓아야하는 약간의 귀찮음이 있지만,.
3~5일만 해놓으면 감말랭이가 완성되니까 좋아요ㅋㅋ
아파트나 오피스텔 사시는 분들은 걍 베란다에 하루종일 냅둬도 괜찮을 듯해요
쫀득쫀득 마이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