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등학교 시절 심한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했어요
엄마에게 말을 하면
"남자애들은 원래 그렇게 짖궂게 장난치면서 친해지는 거야 너도 그냥 장난으로 넘겨"
"너가 그렇게 여자 같으니 놀림 받는거지 행동방식을 좀 바꿔"..
"넌 늘 장난을 못 받아들이고 소화를 못시켜. 좀 사람이 대범해져라"
근데 제 생각은 내가 걔하고 친한 사이도 아니고 내가 싫다는데
난 먼저 건드리지도 말도 걸지 않는데
하리수 같다느니 더렵다느니 딸은 치냐 하면서 만지고 벗기고 때리고..
근데 오늘도 버스 기사의 실수로 제가 차에 치일뻔 했어요
근데 기사님이 사과도 안하시더라고요
저도 소리를 질렀요
정류장에 사람이 타든 안 타든 서야지 왜 그냥 가려하시고 세워도 길 중간에 세우고 타라하면 어쩌냐고요
근데 엄마는
"그 분이 일부러 그런건 아니겠지 못봤을 수도 있지 뭘 그런걸로 화를 내니?"
"그 분이 나이 드신 분이야? 나이 드신 분이면 어린 너에게 사람들 있는데서 사과를 하겠어?"
하 내일 옷을 원하지도 않는데 맞춘 옷을 찾으러 가야 하거든요.
게다가 이제 지방으로 이사를 가면 살림 살이 정리하고 제가 적응할때까지
엄마가 제 집에 계시겠다고 하는데...
지금 마음 같아서는 정말 엄마를 보고 싶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