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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지 말껄
게시물ID : gomin_15938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yusa
추천 : 1
조회수 : 4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2/20 02: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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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것 저것 말못해. 뱉고나면 허무할까바, 단순 호기심으로 치부 당할까바 늘 내 얘긴 없게되지.  
우두커니 하고픈 말들을 세워놓고 이불 속에 눕게되면, 차고 넘치는 공상들로 잠을 설치고, 아침은 다시 침묵으로 시작되지. 
너 없는 하루 나 아닌 하루가 계속되지. 
바다의 소리를 삼키는 파도처럼 내 안의 혀는 침묵을 집어 삼키고 결국 날 집어 삼키겠지. 
하루란 늘 이렇게 방울방울 반복될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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