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14 20:53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163849&CMPT_CD=SEARCH
민주당이 어제(14일) 예고한 대로 청와대 앞 장외투쟁에 나섰다. 조순형 민주당 대표와 김경재 상임중앙위원, 강운태 사무총장, 이낙연, 김성순, 박인상, 심재권, 박금자 의원, 민주당 당직자 등 70여명은 15일 오전 청와대 앞 효자로에서 약 1시간 가량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날 침묵시위에는 14일 노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 직후 격앙된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듯 노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의 피켓들이 10여장이나 동원됐다.
행렬이 경찰에 의해 가로막히자 오전 10시25분경 김경재 상임중앙위원과 이낙연 의원이 노 대통령 면담 신청을 위해 청와대로 향했다.
이낙연 의원은 청와대를 나온 뒤 기자들을 만나 "청와대 면회실에 도착하자마자 정무비서관 안내를 받아 비서실장실로 가서 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을 만났다"며 "이 자리에서 약 20분간 대화하면서 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며, 이번 연두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엄중항의 한다는 민주당의 공식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