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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격은일
게시물ID : humorbest_1176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우보이짬밥
추천 : 92
조회수 : 6085회
댓글수 : 2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12/25 23:38:55
원본글 작성시간 : 2005/12/25 21:13:39
오늘 내가 격은 황당한 일을 소개하겟다 오늘 오후3시경에 다들 크리스마스다 뭐다해서 여자친구 끼고 놀러갈때엿다 난 여친이 없는 평범한 중3남학생이다 키도 매우 큰편이고 체격도 커서 성인으로 오해받을때가 종종있다 더군다나 요즘은 곧 방학이고해서 수염을 길럿다 거울보면 완전 부랑자다 집에서 씻지도 않고 빈둥거리는데 내가 다니는 도장(합기도)에서 전화가 왓다 사범님이엇다 (이인간도 쏠로) 띠리리리리 나:누구야~ 사범:짬빱이냐? 나:누구야~? 사범:사범님이지~~ 나: 아 안녕하십니까 어쩐일로? 사범:심심하지않냐? 도장나와서 운동이나하자 나:예? 예;; 뭐 딱히 할것도 업고 해서 도장에 가게 되엇다 머리도 까치집인채로... 밖은 무쟈게 추웟다 코트를 입고 지난번 스키장갈때 삿던 복면을 썻다 무쟈게 따뜻햇다;; 그렇게 도장까지 걸어가는데 앞에 한 여자가 지나가는것이엇다 학생인것같았다 나:타박타박 그뇬:타박타박(발이 빨라진다) 나:타박타박(왠지 나도 빨라진다) 그뇬:휙(뒤를 돌아본다) 나:찔끔;; 그뇬:끼아아아아아오오오오아아아악 존내뛰기시작한다 깜짝놀란 나는 아무일 없다는듯 계속 걷고 그년은 모퉁이를 돌아서 어떤 집에 들어같다 갑자기 집에서 어떤 아저씨가 나온다 사태가 심각해짐을 감지한 나 복면을 벗고 어색한 미소로 아저씨를 바라봣다 아저씨가 걸어와서 내팔을 잡으려고한다 순간 무의식적으로 도망쳣다;; 아저씨가 막 따라왓다;; 도망가다가 내가사는 아파트 단지까지 뛰어와버렷다 아저씨왈:저놈잡아!!! 주민들이 나를 잡아 넘어뜨렸다 그리고 경찰서까지 연행되엇다 내가 계속 그냥 추워서 복면을쓴거라고 말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다;; 경찰서에서 도장에 전화하고 부모님 모셔와서 결국 난 풀려날수있엇다 아저씨는 계속 나한테 미안하다고했고 그뇬은 고개만 숙이고 있는데 자빠질때 광대뼈를 부디쳣나 자꾸 아프다 씨앙!!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크리스마스다;; 앞으로 스키장이아닌 다른곳에서는 복면을 안써야겟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엽기패션 매니아들이여 오늘도 굴하지말고 그대의 개성을 지켜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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