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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종교권유 사이다...(고구마 일지도...)
게시물ID : soda_29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ven
추천 : 7
조회수 : 282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2/21 01: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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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첫글을 사이다게에 쓰게 되네요...
오유에 눈팅만 하고 글을 써 본 경력이 음슴으로 또한 필력이 딸리므로 음슴체!
  당시는 초5...저한테는 가장 고난의 시기...(뭐 지금도 학생이지마야...)
그 당시 제가 영어 방과후를 다니고 있었는데 같이 듣던 놈이 둘이 있었음. 얘네를 에이랑 비로 둘게요.

씽씽 바람이 불던 매서운 겨울. 우리 학교는 겨울만 되면 아이스링크마냥 빙판이 되는 지라 놀고 있었음. 그때였음. 한 학교근처 ㅇㅇ교회 전도사가 오는거임...(그 교회에서 막 떡볶이도 나눠주고 했었음. 참고로 전 무교.) 별일 없겠지.... 하고 쌩까고 가려는찰나!   그 분이 절 부르더니 
전도사: 혹시 교회다니니?
나: 아뇨
A엿나 B엿나: 네
전도사: 다음주에 교회에서 축제하는데. 오지 않을래?
나: 아뇨
전도사: 에이 친구들도 많이 오는데.
A엿나 B엿나: 아 저 거기 갔었는데 재밌었어요
전도사: 그치? 너도 함 와봐
나: 괜찮습니다...(겉으론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시x를 외친다. 학원 가야되는데 ㅅㅂ... 지금은 학원해방잼)
전도사: 너 시간 좀 더 있니? 어쩌고 저쩌고
나: ...

그리고 대충 한귀로 듣고 흘려보낸뒤 걍 쌩까고 가려는 찰나!
전도사: 얘! 하느님 안믿으면 지옥가고 어쩌고저쩌고
나:아하하...
 

난 계속 갈길을 간다!(마이웨이!)

전도사:A야 B야 쟤 좀 붙잡아 봐라
A.B:(붙잡는다.)
나: !!

그래도 얘네 같이 수업듣는 애들인데.충격이...
전도사: 여기 성경있거든? 하느님이 세상을 창조.. 어쩌고 ....

....
난 계속 발버둥치다 뿌리치고는 탁 폰뽑아서
나: 아빠!!!! 
아빠: 왜
나: 자초지종 설명
아빠: 뭐야?! ****** 바꿔봐
전도사: 네 무슨일이죠
아빠: ** 당신 뭐야! 왜 강제로 전도해?   
전도사: 아니 그게.... 강제로 할라한게.아닌데....
             그리고 댁 아들이 웃는 낯을 하고 있어서...( 앞에도 언급했듯이 속은 쓰리다... 어른들앞에서 초면에 정색빨고 ㅅㅂ? 뭐야 할수도 없잖...)
아빠: 경찰에 신고할테니까.그렇게.알아. ㅇㅇ(나)아 괜찮아?
나: 으응...
아빠: 경찰아저씨가 전화할 수도 있으니까 오면 설명 잘해봐.
나:으응....

다행히도 경찰아저씨한테.전화와서 막 조사받고 그러진 않고 교회에 전화해서  이러면 안됩니다. 경고 줬다네요.
 
다음날 A한테 신고했다 말하니까 얼굴 벙찜...
몇초뒤
뭐어 진짜로??!!

볼만 했쥬 


으으 음슴체로 결국 안 썻...
저한텐 나름 사이다 였음 그리고 이 사건이후로 대한민국에 모든 교회가 그런건 아니지만 개독....ㅅㅂ... 를 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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