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난사건 (1/2완결!!)
*자전거의 호칭을 브룩스라고 칭하겠음
1. 이 어이없고 김빠지는 사건을 뭐라 설명하지...
2. 아까 글을 쓰던 도중 형사님이 방문하심(브룩스의 춥고 차가운 보쌈현장을 보여드릴려고 함...)
3. 현관문을 열고 나섰는데 브룩스가 그자리에 있음??
4. 응??!??!?!?!?!??
5. ?!???????????????????
6. 갑작스런 브룩스의 컴백에 환영인사는 커녕 넘나도 당황함
7. 어디 갔다 왔니 ㅠㅠ 브룩스의 상태를 체크했는데 다행히 멀쩡함
8. 나는 당연히 "형사님이 우리 브룩스를 찾아주셨어!!!" 라고 생각함.
9. 현관 앞에 정차하고 있는 *타렉*에 형사님이 타고 계서서 창문을 수줍게 두둘김
10. 조수석에 타라길래 흠칫함... (경찰25시에서 많이 보던 장면...)
11. 일단 타서 감사 인사를 드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2. 형사님 ".....???"
13. 한 3초동안 짱구굴리고 상황 파악함.
14. "범인이 다시 가져다 놓은 것 같습니다"(말하면서 뭔가 죄송함.. 내가 왜..)
15. 일단 수집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드림(po뿌듯wer)
16. 초동 수사를 잘 진행하셨다고 칭찬 받음(pooooo뿌듯weeeeeer)
17. 어쨋든 절도 사건이니 수사 진행하겠다고 친절하게 설명 해 주심.(그의 프로ㅍ ㅔ 셔널에 진한 감동)
18. 아까 설명 안한 것이 있는데, 동영상을 들고 다른 호수에 일일이 찾아가 물어봄.
19. "이렇게 생긴 새퀴 보셨어요?"(강한 조심스러움)
20. 한 동을 돌고 "아..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구나.." 생각함.
21. 내 생각엔 일일이 찾아간 집 중 한 집에 범인이 있을거라 생각(소오오오오름)
22. "내가 찾고 다니니까 불안해서 다시 갖다 놓았군!!"
23. 하지만 이미 다른 남자의 엉덩이를 받아들인 브룩스는 순결을 잃었음...
24. 그의 머리채는 범인의 손길에 무참히 오락가락했을 터....
25. 어쨋든 다시 돌아온 브룩스는 앞으로 소중한 내 애마로 남을것!!
26. 경찰분들 수고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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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어잿밤에 일어난 일입니다.. 범인이 들어오는 곳이 입구가 없는 방향인데,
아마 옆동 사람인 것 같습니다(계속 문두둘기고 찾고다녔거든요)
조금.. 허무? 하지만 형사님은 계속 수사를 진행해주신다 하셔서 감사하네요.
하루종일 형사놀이 하니까 힘들었네요 ㅠㅠ 좋은 주말 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