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오랬동안 안면이 있던 (정확히 말하면 정말 안면만 있던) 여자가 페북신청을 먼저 걸었습니다.
여자쪽에서 먼저 접근했고 같이 술도 마셨고 서로 깊은 인생 얘기 ( 제 남자 친구들한테도 거의 안하던 정말 깊은 이야기)
도 하면서 두번정도 데이트하고... 서로에 대해 호감이 확실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만난 기간보단 깊이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서로 발전된 관계에서 알아가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연락이 뜸해지더니... 묻지도 않았는데 연애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을 늘어 놓드라구요
애매한 관계가 지속되면 서로에게도 안좋을 것 같아서 톡이나 전화로도 이야기 많이 했고 또 만나서 얘기를 했습니다.
결론은
요즘 자신이 연애에 회의가 든다. 아직 4개월전 헤어진 전남친을 다 못잊었다.
오빤 좋은 사람이지만 그 찝찝한? 기분을 떨쳐버리고 만날정도로 남자로썬 좋지 않다.
네 한마디로 매력이 없나봐요...
매력이란게 뭘까 참...
호감을 가지면 저는 잘해주려고만 하는데 그게 흠인것 같아요 저도 아는데...천성이 그런지라 잘 안 바뀌네요 ㅠㅠ
조금은 나빠지는게 맞을텐데...
알아요 다 입에 발린 말이란걸.. 외모만 보고 접근해서 들을 이야기다 듣고 보니까 자기 생각보다 별로라서 처내졌다는걸...
웃긴건 그 여자애가 그렇게 이쁜 편도 아니라는거죠... 나는 대화를 나누고부터 호감이 생겼는데 상대방은 반대였던가봐요
그리고 알아요 내가 너무 쉽게 마음 줬단걸... 그래도 외로워서 만나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는데...
그냥 답답하네요... 바뀌고싶어요 그런데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주위 친구들은 그냥 좋은 이야기만 해주죠 여자가 나빴다 걔가 고수다 여우다
뭐 그러는데... 그것도 아에 아닌 소리는 아니지만 결국은 저한테 뭔가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그냥 그 여자애랑 연락한지가 오래된것도 아니고 감정이 깊었던건 아니여서 여자에 대한 미련이 크진 않는데..
작년 부터 한 2~3번 정도 이렇게 마음 열었던 여자랑 잘 안되니까....
제 자신한테 문제가 있나 정말...궁금하네요... 외모는... 살도 많이 빼고 노력해서 그래도 못봐줄 정돈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만하는게 아니고 그정도로 열심히 관리하고 있어요 운동도 많이하고 옷도 좋아하고...
아무래도 인정하기 싫지만 성격이 문제인가봐요...
덕분에 요즘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서.. 다행인건 연애빼곤 다 자신감 있어요 노력의 힘을 알거든요
근데 사랑은 정말 어렵네요...
따끔한 충고도 달게 받을게요 저를 발전시키는 말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래서 본삭금도 걸었어요 싫은 말 나와도 받아들일려고....
감정이 폭발해서 두서없이 글 썻네요..
그런데 여긴 고게니까 그래두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