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복막 중피증 이라는 암인데. 말기랍니다. 생존율이 1-3 년 이라는데 일단 1 년은 넘겼습니다. 몸에다 독을 떄려 넣는 항암 치료도 여러번 받았고. 한달 정도 후에 배째는 수술을 받으면 하고 푸시 중입니다.. 의사들이 제가 수술을 못견딜 꺼라고 (하다 죽는다는) 피하는 1 인이 있고. 하나는 장기를 많이 잘라낼듯 하다 그래서 제가 그동안 수술은 피하고 다른 방법을 찾았는데 아무래도 남은 방법이 수술 뿐인 듯 해서..
이에. 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매우 약해져 있는 상태인데. 멍멍이를 키우면 도움을 받을수 있다더군요. 심심한 산책(산책이 저에겐 꽤 운동이 됩니다)을 같이 하면 좋을듯 하기도 하고. 멍멍이가 아무래도 사랑이 많은 동물인 만큼 정서적으로 도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혹 내가 죽더라도 멍멍이가 남은 가족들에게 위안이 될것 같은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오유 동물 게시판의 멍멍이 잘알님 들이게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저한테 잘맞는 견종은 무엇이 있을까요.
근데 제가 좀 싫어하는 멍멍이가 있습니다. 우선 짖는 개를 매우 싫어 합니다.. 손님이 오면 통제 안되게 막 짖는 개라던가.. 그냥 도둑 안잡아도 되니 순둥이면 좋겠네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형견이 좋고요. 집안에서 키우려고 합니다. 집 뒷마당이 꽤 넓긴 한데요. 텃밭도 있고. 밖에서 키우는 개는 아무래도 365일 더럽죠.. 만지 기도 부담되고. 지능이 높고 사랑이 많은 개였으면 좋겠습니다. 지옥견 3 종 같은 개는 좀 사양이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