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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441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라르★
추천 : 12
조회수 : 180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02/21 13:39:49
학교 휴학하고 베스킨에서 한창 아이스크림 푸던 때였음
위치가 공항점이라서 외국인들이 많이왔었는데 한번은 무슨 미국대학교 럭비팀에서 단체로온거임
덩치가 그냥 산만함 다들 2미터정도는 되보이고 떡대도있어서 매장안은 스무명가량의 럭비선수들로 가득참
웃긴게 베라는 음료사이즈가 하나밖에없는데 선수들은 너무작았는지 다들 두개씩주문해서 양손에 하나씩들고
쪽쪽거리면서 돌아다니는데 나름 귀엽 ㅋㅋ
직원이 그때 나포함 두명밖에없는데 20명 x 2 음료 + 손님들 뒤로 줄 주르륵 ㄷㄷ 음료만들다가 정신나감
드디어 럭비팀한테 마지막 음료 2잔을 주는데 마지막팀원이 흑형인거임
음료 딱 주고 맛있게 드세요 하고 보내려는데 흑형이 안가고 우물쭈물
짧은 영어로 뭐 더 찾으시는거 있으세요 물어보는데 흑형이
메이 아이 해브유어 폰넘버? 한마디함 ㄷㄷㄷㄷ
벙쪄서 파던파던? 거리고있으니까 옆에 다른팀원 두명이 와서 흑형 양쪽에서 잡고 연행해감 ㅋㅋㅋ
이후로 4개월정도 더 일하다가 남자한테 한번 더 번호따였는데 반응조으면 또올림
근데 나남자임
3줄요약
1. 작성 베스킨라빈스에서 일함
2. 흑형한테 번호따임
3. 작성자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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