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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1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몽천방Ω
추천 : 2
조회수 : 35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7/05/29 03:12:46
지금으로 부터 3개월전.. 같이 공부하는 친구가.. 더이상 친구로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내심 아닌척 아닌척 했지만 그녀는 결국 다 알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티가 확 났나봐요..

아직은 조금더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생겨야 하는 시점이지만..

앞으로 2년간은 서로 보기 싫어도 계속 보아야 하거든요...

같이 마스터과정을 공부하고 있기 때문이죠.. 같은 학교에서... 

문제가 없는데 왜 그러느냐 하실지 모르지만... 문제가 바로 이거죠...

그녀는 한국 사람이 아닙니다... 대만사람입니다...여기는 지금 호주입니다.

머 인터내셔널 커플을 걱정하는 것도 아니고.. 남의 이목에 좌지우지 되는 그런 사람도 아닙니다.

운이 좋은건지 마스터가 끝나게 되면 저의 직장은 대만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습니다...

아직 부모님께 말씀드리지는 못했지만.. 이대로 계속 관계가 이어진다면 아마도 좋은 결과(?)가 있겠죠??

연애를 해본지도 너무 오래되서 아직은 많이 서툴고.. 실수도 많이 하지만 배려심이 많은 그녀가 많이 다독여 줍니다...

사실은 고민이라기 보다.. 너무나 행복하고 저에게 분에 넘치는 지라 믿어지지 않은 현실에 대해 매일매일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는 그저 저의 진심을 보여주기만 하고 있거든요.. 얼마나 그사람을 생각하고 얼만큼 아껴주고 싶은지...

혹시 오유에 계신 분들중에 인터네셔널 커플이신 분이 계시면 좀 알려 주시겠습니까??

무엇을 조심하여야 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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