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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고민.. 많이 하시나요?
게시물ID : gomin_1594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lenore
추천 : 0
조회수 : 6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2/21 16:33:00
600일 정도 만나고 헤어진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600일이 적을수도 있고 길수도 있는 시간이지만 뭔가 저릿저릿한 것들이 많이 있네요.. 사귈땐 여자친구의 말투나 행동들이 너무 힘들게 느껴지고 나를 못살게 구는거 같았어요. 질투도 집착도 많은 사람이였던지라.. 그렇지 못한 제가 똑같이 안해주는걸 못버텼거든요.. 그래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얘기를 했습니다
. 적당히 얘기하면 다시 매달릴걸 알아서 말도 좀 모질게 말하면서요.. 근데 이게 사람이 참 간사한거같아요. 사귈땐 그렇게 단점만 보이더니 오히려 헤어지고 나서 좋았던 것들만 생각나고 써줬던 편지들 사귈땐 들쳐보지도 않았던거 몇번이고 다시보고 사진첩 다시 보고.. 비트윈 지웠는데.. 비트윈 대화내용이라도 찾아보려고 들어가면 그동안 이용해주셔서 감사했단말이 왜그리도 야속하게 느껴지는지.. 분명 사귈땐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면 정말 자유겠거니, 나를 좀더 생각할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겠거니 해왔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네요.. 지나가도 다 같이 보던거 듣던거 좋아했던거 그사람 집으로 가던 버스..  울컥거리는게 너무 많아서 내가 잘한짓을 한걸까 싶기도 하고 그래요.. 항상 틈만 나면 핸드폰에 연락이 와서 답장을 했것도 조금 귀찮다고 느꼈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사람 연락이 없는 핸드폰은 정말.. 시계네요. 연락할곳도 이런 생각들을 말할곳도 딱히 없어서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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