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오늘 가입하구 첫 글을 다게에 올립니당!

오늘 인바디를 했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충격적이어서 다게님들의 도움을 받고자 글을 올려요 ㅠㅠ

우선 저는 여자 28살, 키 158입니당
어렸을때부터 비만이었구요, 고1때 인생 최대몸무게 114kg을 찍었었어요.

이후 다이어트약과 카복시주사의 힘을받아 80kg까지 빼고, 지금 남친을 만나기 전 그러니까 약 2년전 저는 폴댄스와 무작정 굶기로 제 인생 최저몸무게 63kg까지 갔었어요 (이때는 점심으로 요거트와 아몬드 10알 먹고 저녁굶고 퇴근후 운동 빡세게 두시간을 매일했습니당)

그러나! 남친을 만나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하는바람에 조금씩 조금씩 몸은 불어났고, 들어가던 바지가 맞지않고, 쏙 들어가던 원피스가 숨이막히게되자 저는 운동을 등록하고 운동을 시작했어요 (식이는 전혀 하지않았습니다 ㅠㅠ, 이때가 2016년 10월 이었고 이때 잰 몸무게는 80kg이었어요)

그리고 올해 6월까지 운동을 그래도 일주일에 세번은 하면서 (여전히 식이는 하지않은채) 7월달 운동을 그만두고 홈트와 제대로된 식단을 시작했어요.

일주일에 5번 월요일부터 금요일 꼭 퇴근후 운동하구요
밀프랩해가서 회사에서는 다이어트식단먹구요
저녁은 고구마나 요거트 이런걸로 먹습니다

근데 왜! 작년 10월보다 10키로나 쪄있는건지 제 몸이 도무지 이해가 되질않네요...ㅠㅠ

7월달에 좀 끼이던 바지도 9월달되더니 헐렁해져서 기분이 좋았었는데, 인바디가 이러니 의욕도 떨어집니다. 

저 운동 진짜 열심히했구요, 식단조절도 정말 열심히 했는데 왜 이런걸까요.. 더이상 운동은 하지말고 식단조절만해서 빼야하는걸까요?

제 몸이 전혀 90kg처럼 보이지 않았어서 더 저한테 화가납니다.. 제가 싫어요.. 왜 난 이렇게 뚱뚱한걸까, 왜 이렇게 뚱뚱하면서 살은 왜 또 못빼는걸까 하면서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