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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흉가 [펌]
게시물ID : panic_76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OL
추천 : 10
조회수 : 54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9/24 12:08:52
유령은 죽은 인간의 영혼(spirit)으로서 유령은 종종, 흉가 특히 살인사건이 일어난 장소에 출몰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에 세계적으로 가장 무서운 유령이 출몰한다는 흉가가 있다는군요. 가장 유명한 흉가는 바로 볼리 렉토리(Borley Rectory)입니다. 이 흉가는 1863년 옛 베네딕트 수도원 자리에 지어졌는데, 1885년경부터 수녀 모습의 유령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네요. 당시 유럽에서 죽은자와의 대화로 가장 큰 명성을 얻고있던 사람들은 3명의 여인으로 구성된 폭스자매로, 이 심령술팀은 귀신이 자주 출몰하는 방에서 불을 꺼놓고 확성기를 통해 귀신의 목소리를 잡아내는 신통력을 보였고, 이 소식을 듣게된 볼리저택의 첫 거주자인 헨리 불 목사는 큰 돈을 들여 그들을 볼리 렉토리에 초대하였다네요. 그러나 이들 역시 볼리 렉토리에 있는 진짜 유령들에게 혼쭐이 나고 쫒겨나듯 그 집을 나오고야 말았다고 합니다. 목사관으로 사용되던 볼리 렉토리에 본격적으로 초자연현상(폴터가이스트)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첫 거주자인 헨리 불 목사가 죽고 포이스터 목사 부부가 살기 시작한 1892년부터였다는데요. 이들 부부는 이곳에서 사는 5년 동안 2천 번이 넘게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초자연 현상을 체험했다고 합니다. 특히 유령은 사후세계에 관심이 많았던 목사의 부인 매리앤에게 자주 나타났는데 공중에서 물건들이 제멋대로 날아다니는 일이 시도 때도 없이 벌어졌기 때문에 그녀는 늘 두려움에 떨며 살아야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매리앤은 누군가가 벽에 쓴 글을 발견하게 되었고 원한을 풀어달라는 내용으로 자신을 '라일(Ryle)'이라고 소개한 이 악령은 그 후로도 계속 원한을 풀어달라고 매리앤에게 나타났다고 하네요. 하루는 그녀가 "왜 자꾸만 물건을 집어던지느냐?"고 물었더니 유령은 "당신들이 내 뼈를 밟고 있기 때문이야"라고 대답했고, 악령의 원한을 풀어주면 이 모든 이상한 현상들이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던 매리앤은 남편에게 "속는 셈치고 라일이 말하는 곳을 한번 파보는 게 어때요?"라고 애원했지만 아내의 말을 무시한 포이스터 목사는 엑소시즘(exorcism)에 실패, 결국 목사 부부는 유령에게 시달리다 못해 이사를 가버리고 말았다는군요. 다음 주인은 윌리엄 그렉슨의 가족들이었는데 역시 같은 일이 계속되자 유령의 존재를 믿을 수밖에 없었고, 어느 날 "우리 가족을 괴롭히지마!"라고 고함을 질렀다네요.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부엌에서 원인 모를 불길이 솟아올랐고, 급히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지만 갑자기 날아오는 돌덩이들 때문에 불타고 있는 집 근처에 가까이 가는 것조차 쉽지 않았고 결국 집은 어떻게 손쓸 새도 없이 잿더미가 되었다네요. 그 이후 전설의 장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1943년, 영국의 심령학자들이 집을 조사하면서 밝혀지기 시작한 사실들은 예전 매리앤이 말한 곳에서 사람의 턱뼈와 두개골을 발굴해 낸 것이라네요. 하지만 나머지 몸통뼈는 발견하지 못했는데 아마도 몸과 머리가 잘린 뒤 서로 다른 곳에 매장된 듯 하다고... 현재도 유령이 출몰한다는 이 저택이 있던 집터를 찾는 많은 방문객들의 셔터에는 유령의 모습이 찍히고 있다고 하네요..으흐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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