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옛 제자 다비드 루이스(파리 생제르맹)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무리뉴 감독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야후' 와의 인터뷰에서 "루이스에 대한 비난은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팀 전체가 별로였는데 루이스에게 비난이 쏠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물론 루이스는 실수를 했다. 하지만 단테도 실수를 했다. 마르셀로도 했으며 페르난지뉴도 실수를 했다. 팀 전체가 실수를 만들었다. 그래서 난 루이스에 대한 비판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해 유독 루이스에게 쏠리고 있는 비난의 화살을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루이스는 지난 9일(한국시간) 열린 독일과의 4강전에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지만 무려 7골을 내주며 패배의 원인이 됐다. 루이스는 토마스 뮐러의 쇄도를 놓치며 실점을 허용하기도 했고 미로슬라프 클로제에게 허무하게 무너지며 골을 내주기도 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7실점 중 6실점은 루이스 때문이다"고 하기도 했고 영국 'BBC'는 "루이스는 마치 허수아비 같았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언론의 뭇매에 이어 브라질 국민들 역시 패배의 가장 큰 이유를 루이스로 꼽으며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지난 시즌까지 함께 했던 무리뉴 감독이 직접 나서 루이스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