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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좋아하시나요? TOP10 시청자 심사위원 후기!
게시물ID : tvent_160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잼형제
추천 : 10
조회수 : 245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2/21 2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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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팝스타를 좋아하는 1인입니다.
요번 시즌은 사실 지금까지 있었던 시즌에 비해 이슈도 덜되고, 얘깃거리로도 덜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 같아서
특히 오유에 즐겨보시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까 싶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스포 관련된 내용은 싸인도 쫙쫙 했으므로 없이 순수 후기입니다.

시청자 심사위원으로 제가 방청? 했던 건 다음주에 방영될 탑8 결정전이었고, 시즌 내에서 처음으로 밴드와 함께 하는 무대와 더불어
100인의 시청자 심사위원이라는 방송인을 제외한 사람들이 도입되는 무대입니다.

1월 중순 쯤 지원을 받았었고, 문득 끝나고 나오는 문구를 보고 '저거 한 번 지원해봐?' 싶어서 기대하지 않고 지원했습니다.
1000자 내의 자기 소개 및 사연 등을 적고, 본인과 동반 1인의 간단한 신상정보를 입력하면 절차는 끝이었어요.
시즌1 때 군인이었는데 이하이 무대를 보기 위해 쓰레기통을 비우러 가야하는 걸 안가고 봤다가 고참들에게 혼났던 썰을 풀어가며
사연 등을 적었죠.

이런저런 일들로 바쁘게 살다가 잊고 있었는데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와서 받았더니 K팝스타 작가님이더라구요!
직접 볼 수 있다는 큰 기대를 안고 얼마나 부푼 마음을 가지고 갔는지 모릅니다.
거기다가 제가 유희열 심사위원을 너무 좋아해서 몇 년 전에 썼던 버킷 리스트에 유희열 만나기 라고 적었었는데 반쯤 이룬 셈이었죠.

장소는 일산 킨텍스였는데 지방사는 저에게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군부대가 킨텍스 근처여서 익숙한 장소였더란 것이었죠.
일찍 가고 싶었는데 크게 늦진 않았지만 항상 멀리서 보던 킨텍스의 내부가 생각보다 훨씬 커서 거기서 지체하다보니 거의 끝번이더라구요ㅠㅠ
오후 1시 30분부터 번호표 배부하고 2시까지 입장이로 되어 있었는데 1시 40~50분쯤 도착했습니다.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보니까 앞에서 막 여러 팀이 동시에 인터뷰를 하더라구요.
카메라가 무서워 애써 모른척 하고 있었고, 번호표 받은 사람들은 대기실로 들어가서 대기하게 되는데 들어가기 전에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인터뷰를 하고 들어가더라구요.

그 때 외에도 제 생각엔 부족한 인터뷰 내용을 보완하고자 스텝 분께서 "멀리서 오신 분 계신가요?" 라던가 "OOO씨 응원하시는 분 계신가요?" 등등
여쭙곤 했습니다. 방송분이 오늘 탑10이 공개되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탑텐이 4명 밖에 확정이 안된 상태였는데 저런 질문을 하니까 '아 저 사람은 합격했구나' 하고 제작진에게 스포를 당하곤 했죠ㅠㅠ

번호표를 받을 때 간단히 신원 확인하고 스포 방지를 위해 핸드폰은 모두 제작진이 보관하게 되고, 특별히 중요한 전화가 있는 사람들만
따로 신청을 받아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대신 받아서 사정을 얘기해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번호표를 받으면 대기실에서 일단 대기를 하는데 대기실로 가기 전에 간단히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어디서 왔냐, 누구 응원하냐, OOO 화이팅! 한 번 해달라 이런식의 인터뷰였습니다.

대기실로 들어가면 SNS 및 인터넷 등등에 스포하지 않겠다라는 서명을 하면 제작진이 준비한 기념품과 간단한 먹거리가 담긴
쇼핑백을 하나씩 줬습니다.
K팝스타가 적힌 담요와 출연자들이 합격할 때 받는 대표 얼굴이 새겨진 스티커? 와 샌드위치, PPL하는 탄산수, 차음료 등이 담겨있었습니다.
PD분께 앞으로 절차에 대해 간단히 소개받고 2시 40~50쯤 녹화장으로 입장했습니다.

녹화장에서도 연출하시는 분께서 나오셔서 간단히 어떻게 진행되는지 소개해주셨습니다.
3시쯤 시작 된다, 출연자들이 어리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해서 호응 많이 해달라, 심사위원 입장시 호응 부탁드린다 등등의 얘기를 듣고
방송이 진행되었습니다.

전현무씨가 등장했고, 곧이어 심사위원 3분이 등장했습니다.
전현무씨는 생각보다 되게 덩치가 있고, 확실히 진행을 잘 하시더라구요. 밉상 캐릭터처럼 위트도 있고 말을 확실히 잘했고,
심사위원은 보던 그대로인데 유희열씨는 정말 착해요ㅠㅠ
원래도 좋아했지만 더더 좋아졌어요. 
분위기 쳐지면 먼저 농담하면서 저희들에게도 화이팅하고 가자고 그러시고 정말 재치 있고 재밌습니다.
양현석 심사위원은 가장 연장자라서 뭐랄까 병장느낌? 나서는 거 안좋아하고 딱 자기가 해야할 부분에서만 하고 빠지는 타입이었고
박진영 심사위원은 다른 것보다 실물로 보니 역시나 진짜 못생겼어요. 깜짝 놀랬어요. 촬영중에 뒤돌아봐서 딱 보이는데 정말 못생겨서...(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그리고 무대 준비 때문에 잠깐 텀이 있을 때 박진영 심사위원이 전현무씨에게 이번에 연휴 때 몰카한 거 물어봐서 전현무씨가 직접 얘기하는
비하인드 스토리 얘기도 들었어요ㅋㅋㅋ 

참가자들 얘기로 들어가면 일단 정말 다들 노래를 엄청 잘하더라구요.
그냥 잘하는 사람 정도 라고 생각했는데 보면서 아 확실히 탑10은 탑10이구나 싶었어요.
이게 방송에서 마이크에 직접 들어간 목소리랑 현장에서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게 분위기가 너무 다르더라구요.
정말 스피커가 찢어지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다들 성량도 어마하고 보면서 닭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항상 가창에 관련된 프로그램 볼 때마다 방송과 현장분위기가 어떻게 다를까 궁금했는데 확실히 알 것 같았어요.

촬영은 4~5시간 정도 했는데 중간중간 준비할 것도 많아서 지루할거고 재미없을거다 라는 말과 다르게 생각보다는 무대 준비하고 하는 게 금방이었고, 처음엔 힘들었는데 무대보면 그런 피로가 덜해져서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불편한게 있다면 의자나 이런게 그냥 접의식 의자고 테이블도 되게 허접?한 편이라서 보는 내내 허리랑 엉덩이가 너무 아팠던 것 빼고는 다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촬영도 그렇게 오래 했다고 생각 안하고 끝날 때 되니까 아쉽더라구요.

생각보다는 힘이 들기도 했는데 보면서 느낀 건 우리는 그래도 보고 싶었던 것을 보려 와서 그걸 보면서 겪은 애로사항이라 견딜 수 있었는데
제작진분들이 정말 애쓴다고 느껴졌어요. 카메라도 엄청 많고, 카메라맨 분들은 오로지 저희들 리액션만 따는 분들은 4~5시간 동안 저희만 찍으시고 하시는 걸 보면서 아 정말 방송일이 쉬운게 아니구나 싶었죠.

끝나고나서 유희열심사위원이 다들 고생했다며 얘기도 해주시고, 거기에 출연자들 가족분들도 와계셨는데 뒤늦게 아시고, 꺼진 마이크 켜달라며 가족들께도 보시느라 맘고생하셨다고 직접 인사를 다 해주시더라구요. 또 말씀하시기를 예선전 할 때는 12시에 시작해서 밤 12시 넘어서 끝나는 경우도 많다고 제작진 노고를 알아달라고 얘기하시더라구요. 겪으면서 느낀게 제작진 분들이 되게 K팝스타에 애정이 가득한게 느껴졌어요.

전체적인 건 이렇고, 되게 할 말은 많은데 생각은 안나고, 스포가 위험하고 하네요.
찍은 것도 일주일가량 지나서 까먹은 것도 있구요.
혹시라도 궁금하신 거 있으면 생각나는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K팝스타 재밌고 정말 좋은 기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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