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호, 불호가 있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시켰다가 돈 아까워 하시는 분 계실까봐.. ㅜㅜ
(이 맛 좋아하시는 분께는 죄송해요!)
평소에 블랙티나 타로버블티만 주구장창 먹다가
오늘 왠zl.. 새로운 맛을 먹어보고 싶어서..
요거트그린티를 시켜봤어요.
예상했던 맛은, 그린티라떼인데 우유 대신 요거트아이스크림 맛의 요거트가 가미된?
그런 맛을 기대했는데..
막상 나왔는데 색깔이 옅은 갈색.. 황토색.. 거기서부터 불안했는데,
한모금 먹으니
애들 빨대 콕 찍어먹는 야쿠르트와 깜빡 잊고 한 5시간 우린것 같은 쓰다못해 신 녹차의 앙상블..
애들 먹다 버린 야쿠르트 + 한나절 방치한 녹차 섞은 맛..
즉 음식쓰레기 맛이.. ㅜㅜ
와우.. 내 돈 5처넌..
아들이랑 같이 갔었는데 아들도 한모금 먹더니 "엄마, 이거 이상해!"
그래도 돈 아까워 반 쯤 먹었는데 도저히 못먹겠어서 "근데 이거 솔직히 맛 없다." 하니까
아들램이 "거봐. 엄마, 그냥 물 마셔." 하면서 보온병에 싸온 물을 내밈.
물로 입 막 헹궜어요.
비싼 수업료 치르고 왔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