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세범컷 프레스드 파우더 (po단종wer)
feat 대만! 대만!!!
부제, 내게 메이크업픽서는 필요 없는 물건이규냐

작성자는 일단, 여름에도 기초케어를 안해주면 땡기는 건성이에요.
한여름엔 약간의 기름이 돌면서 중성에 가까운 건성이 되긴 하지만 어쨌든 건성이에요.

타이베이 여행 준비를 하면서 가장 신경썼던 물건이 베이스에요. 미샤 아쿠아파데도 뭐 물론 한국에선 쓸만하긴 합니다만, 영 못미덥더라구요. 마침 신상 할인도 하길래 11번가에서 질러보았어요.

매장에서 간단히 색상테스트만 하고 주문한 이후로 오늘 처음 개봉했는데, 와아... 일단 얇게 챡 발리면서 모공이랑 잡티를 싹 메꿔주는데 감동했어요. 스에상에. 내가 잘 샀구나 싶더라구요.

브러쉬로 얇게 챱챱챱 발라주고, 프레스드 파우더로 얼굴에 파우더처리 해 주고, 간간히 프레스드 파우더로만 기름기를 잡아주었어요.

그늘이 없는 지질공원,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천등날리기, 그늘도 더운 황금광산, 사람에 질려서 제대로 볼 엄두도 나지 않는 지우펀을 돌아보는 일정이었는데, 화장이 아직 넘나 잘 붙어있는것!
인중은 ㅜㅜ 인중에도 아이프라이머를 발라버릴까봐요. 대신 나머지는 예쁜 윤광이 돌면서 겁나 이쁘게 잘 유지되고 있어요. 가장 먼저 지워지는 콧등도 여전히 잘 남아있고, 인중도 살짝 뜨긴 했지만 화장한지 열두시간이 지난걸 감안한다면 무진장 만족스러운 유지력이에요.
(오늘 이 동네의 체감온도는 44도! 잇힝 ㅋㅋㅋ)
 
사실 어제 비행기 기다리면서 걍 어반디케이 픽서를 하나 사볼까 했었는데, 안사길 잘했어요 ㅋ 제겐 이정도면 무진장 만족스러워요 ♥  

내일은 동생이랑 파데 바꿔서 동생 덥웨를 단독으로 바를 생각인데, 내일 저녁에도 기회가 된다면 비교기 올려볼게요 ㅋ
기초를 좀 더 꼼꼼하게 해야겠지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