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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게워내기
게시물ID : gomin_15949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ntauk
추천 : 2
조회수 : 28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2/22 16:59:10
몇번의 봄을 함께 보냈던 우리가,

이제는 각자의 봄을 맞이하고
각자의 꽃길을 걷게 되었다

너와 함께였을 때에는
후덥하고 시리던 그 모든 계절이 봄이었다
계절을 느낄 겨를없이 나에겐 그 모든시간들이
향그러운 꽃내음만 가득하던 계절이었다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고
다 큰 어른처럼 덤덤히 웃고 돌아섰지만,
나는 속으로 속으로 한없이 울고있었다

겨우 집으로 돌아와
침대한가운데 파묻히자마자  
참았던 눈물을 게워내며 그렇게 너를 보내기시작했다

나의 이별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하지만 이제는 널 생각해도
맘속에  살던 개구리는 뛰질 않는다
사랑했던 그 시간들을 사랑하는 지금이 끝나면,
니가없이 다가올 수많은 봄들도
결코 아프지않을것이란걸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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