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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의 장場
게시물ID : phil_117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솔의소리
추천 : 0
조회수 : 20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26 12:19:53

인식은 상상이다.


 ㄱ. 인식함은 물질과 물질의 움직임을 아는 것이다. 
 <물질= 세계에 존재하는 것들, 물질의 움직임= 존재들이 만드는 사건(존재간의 관계)>
- 어떤 물질을 알고 있다는건 그 물질이 가지는 움직임의 가능성을 아는 것이다.
내가 앞에 있는 유리컵에 대해서 완벽히 알고 있다면 나는 그 유리컵이 어떻게 변할지(깨질 수 있는 가능성, 온도변화의 가능성) 혹은 어떻게 다른 물질과 관계할지(망치에 강하게 부딪히면 깨진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뜨거워 진다)를 알 수 있다. 
- 물질의 움직임, 변화는 혼자서 되는게 아니라 물질과 물질간의 관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 그러므로 '인식함' 은 꼭 2개 이상의 물질이 가지는 특성을 앎에서 시작하며, 한 사물이 가지는 특성과 다른 사물이 가지는 특성이 맺는 관계를 앎으로 완료된다.

 ㄴ. 감각은 주관적이다.
- 감각은 감각기관 자체능력과 감각정보 수용능력으로 나뉜다.
 <자체능력= 눈, 콧속, 귓속, 혀, 피부에 있는 감각세포의 활동능력, 수용능력= 자체능력으로 얻은 정보를 뇌에서 판단, 분류, 저장하는 능력>
똑같은 꽃을 봐도 누구는 꽃의 색깔만을 알고 누구는 꽃의 색과 모양을 알고 누구는 꽃의 색과 모양, 향, 촉감까지 아는 것이 수용능력의 차이이다.
- 감각기관이 사물을 보고, 뇌는 감각기관이 본 사물을 통해 사물을 보게 된다. 즉 뇌가 보는 사물,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사물은 실제 사물과 너무나 다르다. 감각자체능력으로 사물의 특성은 한번 여과되고 수용능력으로 통해 한번 더 여과된다.

 ㄷ. 감각을 가지고 있는 것(눈, 코, 혀, 귀, 피부) 또한 물질이다.

 ㄹ.
- 물질 사이의 관계로부터 나오는 감각자체능력은 물질 사이의 관계를 몰라도 되는 본능이다.
내 눈과 유리컵, 두 물질이 있다. 나는 이 두 물질의 특성과 관계를 알지 못해도 눈이라는 감각도구를 통해 유리컵을 볼수 있다. 이것은 인식이 아니라 단순히 봄에 해당된다. 
- 단순히 봄은 명확히 보지 않음(인식하지 않음)을 말한다. 
누구나 꽃을 보지만 아무나 꽃을 제대로 보지는 않는다.  두명의 눈이 동일한 꽃을 보고 있어도 그 꽃이 가지는 특성(특정부분의 색, 꽃잎의 갯수, 꽃의 모양, 줄기길이, 잎의 갯수, 모양 등)을 두명이 동일하게 알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 단순히 봄은 감각이 물질인지 모르는 상태이다. 이것은 자기자신을 어느정도 인식할 수 있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다. 자기자신을 인식한다는건 단순히 자신과 타자를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타자의 입장에서 자신을 볼수 있는 일종의 공감능력이다.


여기서 남은 질문은
과연 사물의 특성을 아는 것, 인식을 완벽하게 하는 것은 가능한가 이다.
이는 감각의 주관성과 뇌의 상상에서 형성되는 인식의 불완전성으로 인해 가능성을 일축一蹴까진 아니고 한 삼축한다.



정리!
- 보는 것과 아는 것은 다르다.
- 보이는 것과 보는 것, 아는 것은 다르다.
- 보이는 것을 온전히 알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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