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대통령 각하 송산동 순방 기념비(정읍시 송산동 송령마을 소재)
(前略) 1983년 1월 2일 내장산에 오셨던 전두환 대통령각하와 영부인 이순자 여사께서 송산동 마을을 돌아보시고 새마을 훈장을 받은 지도자의 집에서 점심을 함께 하는 것이 뜻깊은 일이라하시어 이장 유성관씨의 안내로 안인순 마을 부녀회장이 정성껏 마련한 보리혼식에 냉이국 갓김치 등을 검소하게 드시면서 “후손에 물려줄 떳떳하고 영광된 길이 있다면 이 송산마을처럼 상부상조하고 잘사는 농촌마을을 이룩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본인은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동안 오늘 가장 흐뭇한 식사를 했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일금 1030만원을 하사해주셨으니 이돈은 보람된 미래를 겨냥한 송산동마을에 고도성장의 경제기반을 다지는 알찬 기금으로 형성되었다. 그후 우리마을 사람들은 가장 잘사는 선진조국의 시범마을을 이룩하자는 뜻에서 1월 2일을 주민의 날로 정하고 매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갖기로 결의했음은 물론 전두환대통령각하의 애민의 정(愛民의 情)과 순방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하여 송산동 주민의 뜨거운 정성의 이름으로 본 기념비를 세우기에 이른 것이다. [서기 1985년 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