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롯데전, 누가 명승부를 망쳤나

일부 롯데 팬들의 판정에 대한 피해의식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지만, 정작 그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이나 방향은 번지수를 한참 잘못 짚었다는 생각이다. 비록 심판의 판정번복 과정이 애매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애초에 병살로 끝났어야할 상황에서 롯데의 수비가 깔끔하지 못했던 게 원인이었다. 더구나 정작 그 분풀이를 애꿎은 상대팀 선수에게 퍼붓는 것은 누가봐도 찌질한 대응이었다.

김재환은 과거 금지약물 검출이라는 꼬리표로 인하여 두산팬을 제외한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항상 동네북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김재환은 그저 선수로서 자신의 플레이에 최선을 다했을뿐 비난을 받아야 할 어떤 이유도 없었다. 그런데도 일부 관중들은 김재환을 향하여 이날 경기와는 상관도 없는 원색적인 내용의 조롱과 야유를 멈추지 않았다.

아무리 선수에게 부끄러운 치부가 있다고 해도 아무 개연성도 없이 그저 비난하고 싶을때마다 '약점 들추기' 식으로 악용하는 것은 잘못된 행태다. 아직도 프로야구에 남아있는 삐뚤어진 단체 응원문화의 어두운 잔재이기도 하다. KBO가 단호했다면 아무리 다수라고 해도 이런 몰상식한 관중들을 현장에서 모두 퇴장조치시키거나 사후에라도 롯데 구단에 책임을 물었어야 할 사안이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396&aid=0000456341

김재환은 과거 금지약물 검출이라는 꼬리표로 인하여 두산팬을 제외한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항상 동네북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선수에게 부끄러운 치부가 있다고 해도 아무 개연성도 없이 그저 비난하고 싶을때마다 '약점 들추기' 식으로 악용하는 것은 잘못된 행태다. 아직도 프로야구에 남아있는 삐뚤어진 단체 응원문화의 어두운 잔재이기도 하다.

약 한 번이라도 빨면 머슬메모리가 남아서 약 빤 걸로 평생 기억을 하는데...네?????? 꼬리표....??????????????????

이 와중에 약빤 선수의 명언이 생각나네요.

“봉인이 해제됐어요.” 김재환 두산 내야수(금지약물 복용으로 받았던 10일간의 출전정기 징계가 드디어 풀렸다며)

http://sportsworldi.segye.com/content/html/2012/06/15/20120615003052.html

이쯤 되면 그냥 두산이란 구단을 시작으로 크보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쉴드러들 보면 웃기지도 않고

케이리그 전북 쉴드러들도 그렇고, 진짜 스포츠의 암적인 면모 보인 이상 대대적인 수술 안 하는 이상 그냥 완전히 도려내는게 답인 것 같네요.

기자들도 미친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