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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홍보에 아동성폭행 사건 이용하다니…
게시물ID : sisa_6652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뱅에돔
추천 : 0
조회수 : 50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2/23 10: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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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예비 후보 신의진.jpg
총선 홍보에 아동성폭행 사건 이용하다니…

서울 양천갑 신의진 예비후보
자신이 치료했던 피해 아동
홍보영상·현수막서 언급 물의

 4·13총선을 앞두고 서울 양천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과거 자신이 치료했던 성폭행 사건 피해 아동을 선거운동에 이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공천과 당선을 위해 의사 윤리를 방기한 채 피해 아동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 의원은 지난달 28일 양천구 목동에 마련한 선거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고 홍보 동영상을 상영했다. 세계일보가 22일 입수한 이 동영상을 보면 피해 아동이 반나체로 치료받는 사진 등과 함께 “한 어른의 폭력에 무참히 짓밟힌 아이, 이 아이에게 다시 웃음을 찾아줄 수 있을까. OO이가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싸워 나갔다”는 자막으로 신 의원을 소개하는 장면이 나온다. 선거사무실 외벽에는 “OO이 주치의, 새누리당 대변인, 아이심리백과 저자”라는 프로필이 적힌 현수막도 내걸렸다.

 
이에 신 의원이 피해 아동에게 지속적인 2차 피해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교수는 “상담치료자는 내담자 보호가 제1의 의무인데 이를 자신이 돋보이기 위해 활용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며 “설령 피해 아동 부모의 동의를 받았더라도 아동의 권리가 100% 부모에게 속한 것은 아니며 피해 아동에게도 잊힐 권리가 있다”고 꼬집었다.

다른 아동인권 전문가도 “신 의원이 피해 아동 사진을 선거에 이용하고 자신을 ‘OO이 주치의’로 계속 부르는 것은 설령 가명이더라도 성폭행 피해 아동의 재활에 치명적 악영향을 입히는 2차 가해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의 정신병리적 상태를 낱낱이 밝히는 것은 소아정신과 의사로서 불법행위이자 명백한 아동인권 침해”라고 덧붙였다

출처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6/02/22/201602220046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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