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기사 찾아보니까 9월초에 중국 인민일보에서 제주 강정마을에 기자를 보내서 직업시위꾼들의 제주해군기지 반대 시위를 취재하고 갔다는군요.
더 가관인 건 '제주의소리' 등 해군기지 반대 성향 언론들의 보도 내용을 보니까 인민일보의 취재에 대해 상당히 반기는 눈치던데요? 중국과 제주해군기지 반대 시위대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 같습니다. 동아시아의 패권을 노리는 중국으로서는 제주해군기지가 눈에 가시같을테고, 친중성향의 해군기지 반대세력으로서는 중국에서 취재까지 하러 와주니 아주 황송했겠지요.
지금 정부에서 독도 수호를 위해 울릉도 해군기지 짓고 있는데, 이건 반대 안할런지 모르겠네요. 설마 독도와 달리 이어도는 중국한테 그냥 내줘도 좋다는 생각은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