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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해도 좋습니다.. 군대간남자친구 못기다리겠어요
게시물ID : gomin_117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못난뇬
추천 : 11/4
조회수 : 1704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07/05/29 17:18:59
떠날때까지만 해도 꼭 기다릴게 .. 
니생각만하면서 공부만 하고있을게 ..
했는데 .. 
지금은 얼굴조차 떠오르지 않고 더이상 눈물도 나지않고 
보고싶지도 않고 .. 좋아하는 감정이 남아있는것 같지도 않고 ..
그냥 몇달동안 얼굴도 못보고 떨어져있으니깐 
적응이 되서 그런가 .. 
내가 적응이 좀 빠른편이긴 하지만 
내가 생각해도 내가 무섭다 .. 
제대해서 다시 사귄다해도 잘될것 같지도 않고 ..
그냥 내 마음이 식어버린것 같은느낌 ..
벌써 마음한구석에 그냥 추억으로 남아버린듯 .. 

이 시점에서 때마침 날 시험이라도 하듯이 
내앞에 나타난 이상형 ..

그래 난 나쁜년이다 .. 
오늘도 남자친구한테서 편지가 왔는데 ..
읽어도 아무느낌이 없다 .. 
첨에는 편지읽으면서 눈물뚝뚝 .. 흘렸는데 ..

사람마음이라는게 정말 대단하고 무서운것같다 .. 
그렇게 슬프더니 그렇게 사랑한다고 하더니 .. 
꼭 기다리자 수백번 다짐했는데 ... 

서서히 돌아서는 내마음 .. 
아니 이미 돌아서버린 내 마음 ;;;; 

남자친구가 상처받을까봐 
꼴에 마음은 약해빠져서 
쉽게 말도 못꺼내고 ..

나쁜년이라고 말해도 좋은데요 ..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들 하잖아요 
정말 아무 감정이 안남아있는것 같은데 
어떡하면 좋죠 ;; 
제대할때까지 기다렸다가 헤어지자고 말할까요 
아님 하루빨리 편지로 헤어지자고 말할까요 .... 

중요한건 남자친구 제대할때쯤 난 유학을 가야한다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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