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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팔아라!!
게시물ID : humorbest_1177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허스키맨
추천 : 47
조회수 : 3450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12/27 15:26:44
원본글 작성시간 : 2005/12/27 09:21:35
뉴캐슬 팬,BBC 인터넷 팬 포럼에 간곡한 요청 
맨유 팬들 "Sell Park? 절대 안돼요" 강하게 반발…당당 월드스타 인기폭발 


“박지성 팔아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신형엔진’ 박지성(24)이 난데 없이 매물(?)로 나왔다. 


가슴 섬뜩한 이 이야기는 그러나 구단이나 맨유 팬에게 나온 것이 아니다. 바로 어느 뉴캐슬 팬의 간곡한 요청이다. 지난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데뷔골을 터뜨린 이후 현지 축구 팬들 사이에서 박지성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영국방송 BBC 인터넷의 팬 포럼에는 ‘Sell Park’(박지성 팔아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랐다. ‘Masterofsword’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 팬은 자신을 뉴캐슬 서포터라고 소개하면서 박지성을 뉴캐슬로 팔아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안녕, 난 뉴캐슬 서포터인데 박지성의 경기에 무척 인상받았다. 그가 골결정력이 없고 생각없는 플레이한다고 비난을 받았지만 그의 팀에 대한 헌신과 지칠줄 모르는 질주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뉴캐슬 홈구장)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으리라 믿는다. 그러니 제발 박지성을 우리에게 팔아라. 박지성이 (맨유 갈 때) 400만 파운드(약 70억5000만원)를 받았다고 들었다. (뉴캐슬에 팔 때는) 450만 파운드(약 79억3000만원)면 적절할 것이다. 

그러자 맨유 서포터로 보이는 ID ‘forlan_legend’는 “안돼!”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뉴캐슬 팬은 “그거 좋은 생각이다. 박지성과 오웬은 서로 호흡이 잘 맞을 것이다. 하지만 박지성은 450만 파운드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댓글을 올렸다. 

또 ‘Ji Sung Park’이라는 또 다른 제목의 팬 포럼에서 ID ‘luke1867’은 “이 선수는 거의 월드클래스다. 맨유 경기를 자주 보지않지만 내가 볼 때마다 굉장한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했다. 그러자 이에 찬성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난 기억한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마이클 오웬(뉴캐슬) 대신 박지성을 선택했을 때 많은 사람이 퍼기가 멍청하다고 말한 것을.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누가 멍청한지 보라”(ID boyzfromdamanu), “퍼거슨은 정말 굉장한 딜을 한 것이다. 이 전도 유망한 젊은 선수는 앞으로 득점과 찬스를 만들어 낼 것이다”(ID reddie_the_seagull), “정말 정말 감동받고 있다. 플레이가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다”(ID U-Knight-Ed).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박지성의 인기와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입증해주는 팬들의 목소리다. 26일 자정, 웨스트브로미치를 상대로 새 역사를 준비하는 박지성의 두 발에 더욱 더 힘이 실리는 이유다. 

스포츠월드 조범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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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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