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3주동안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마지막 일주일은 거의 그냥 날린 기분.. 내 마음이 먼저 해이해진 거면 덜 억울할텐데 의지와는 다르게 아침에 얼른 일어나지도 못하고 잠 오는 거 참는다고 별 짓 다 해보지만 계속 잠은 오고 먹는 것마다 속에서 꽉 막히고 배에 가스는 차고...변비도 오고 변비 오니까 여드름까지...거기다 맨날 딱딱한 의자에 책상 덕분에 허리와 목도 뻐근하고 살찌는건 물론
자꾸 몸이 안 따라주니까 이게 진짜 내가 몸이 안 좋아서 공부가 안 되는건지 아니면 공부가 하기 싫어서 몸이 아픈건지...
나보다 더 열심히 하고 또 그런 애들은 나보다 더 잘할텐데 그런 애들은 이런것도 꾹 참고 지금쯤 공부할텐데 나는 왜 이렇게 나약한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