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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캠프發 '유튜브 블랙리스트' 파문..유튜버 집단반발
게시물ID : sisa_11780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핑거포스
추천 : 0
조회수 : 4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08/19 11:48:51

https://news.v.daum.net/v/20210819093947821

 

'친이재명 유튜버' 리스트 작성..당사자 반발
"경기도 방송 출연 잦아"..유튜버 직접 비난도
이낙연 측 "실무진 문건 유출..일상적 활동"
황교익과도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두고 설전

네거티브 공방으로 내홍을 겪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이번에는 ‘블랙리스트’ 논란에 휩싸였다. 이낙연 후보 캠프에서 ‘특정 유튜버들이 경기도의 홍보비를 받았다’라는 내용의 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되며 당사자로 지목된 유투버들이 집단 행동을 예고하는 등 이낙연 후보를 둘러싼 논란은 ‘황교익 논란’에 이어 당 밖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19일 고발뉴스TV와 김용민TV, 새날TV, 시사타파TV, 이동형TV 등 시사ᆞ정치 유튜버들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촛불혁명'의 계승자를 자임한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캠프에서 자기에게 단지 비우호적이라는 예단으로 우리를 지목하고는 방송 내용과 성향을 분석한 괴문서를 제작했다”라며 이낙연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낙연 후보는 이 괴문서에서 ‘몇몇 유튜버에 경기도 홍보비 수억 원 들어갔다’라고 주장한다. 우리가 특정 정치인의 이익을 위해 봉사했다는 식의 논리를 펴고 있다”라며 “당신이 거명한 매체 대부분은 경기도는 물론 그 어떤 공공기관으로부터 광고를 받은 바 없는 언론이나 유튜버다. 무엇이 특혜이고 어떤 게 매수인지 분명히 밝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괴문서가 아무리 ‘내부 문서’라거나 ‘일상적 업무’라고 해도 이는 전형적인 블랙리스트”라며 “캠프에서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매체는 엄단하겠다’라는 협박성 입장을 내기도 했다. 대선 예비 후보들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 보장 차원의 언론 검증을 무력화하기 위한 폭력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낙연 후보 캠프는 내부에서 작성된 ‘반 이낙연 유튜버 명단’이 유출되며 ‘블랙리스트’ 논란에 휩싸였다. ‘이낙연 후보 비방을 주도하는 유튜브 방송 실태’라는 제목의 문건은 “경기도 홍보방송인 ‘경기호황쇼’에 이동형 작가와 김용민 PD는 출연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일부 유튜버를 향해서는 “막말과 혐오, 비하 등으로 인해 지상파 방송 출연이 금지된 인물인데,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경기도청 방송에 자주 출연하고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낙연 후보 측은 문건의 존재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대선 준비 과정에서 이뤄지는 일상적인 언론 모니터링이라는 입장이다. 캠프 관계자는 “실무진 차원에서 작성됐던 문건이 외부로 유출된 것”이라며 “경기도가 홍보비를 이용해 이재명 후보 개인을 홍보하는 등의 문제가 지적됨에 따라 확인한 내용일 뿐”이라고 말했다.

캠프가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 황교익 씨와의 설전이 이어진 데 이어 이번에는 유튜버들과 공방이 이어지며 경선을 진행 중인 이낙연 후보의 부담은 더 커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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