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는 이제 두 달이 다 되어갑니다

정말 친한 두 친구에게 남자친구를 사귄다고 말하였으나 외국인이라고 말하지는 않았어요

아직 주위 사람들에게 연애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남자친구는 공개연애를 원하지만 전 아직 꺼리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을 같이 보내고 싶다는 남자친구를 집으로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집이 큰집과 가까워서 추석에 전 그냥 고향집으로 갑니다

부모님께는 외국인 친구가 추석연휴동안 갈 곳이 없어 집으로 초대해도 되냐고 말하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언젠간 말해야합니다

하지만 이 친구와 얼마나 깊은 사이가 될지도 모르겠고 지금은 결혼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데 집안 어른들께 보이는게 부담스럽습니다

괜히 보수적인 어르신들이 훈계를 할까 나쁘게 볼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좀 보수적인 생각이지만 어릴적부터 알았던 고향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볼까 걱정도 되고, 괜히 꼬리표를 달게 되는게 아닐까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