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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를 새로 장만했습니다.
게시물ID : computer_1178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뉴비는늅늅늅
추천 : 0
조회수 : 30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09 21:07:29
키보드 세대교체.png
 
전 20년 전부터 컴퓨터가 있었습니다.
- 물론 그 때는 컴퓨터라기보다는 게임기에 가까웠죠. 아빠가 켜줘야만 할 수 있는..사실 유치원생 어린이가 다루기에 DOS체제는 너무 복잡하잖아요.
 
아시다시피 가전제품 특히 컴퓨터는 사양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자주 교체하기 마련이지요.
실제로 20년 동안 제 손을 거쳐 간 컴퓨터만 해도 열 대에 약간 못미치는 정도입니다.
대략 3년 마다 한 번 꼴로 바꾼 셈이지요. (2대는 노트북이었던 관계로 계산에서 제외.)
 
그러한 와중에도 주변기기(키보드와 마우스 등) 만은 영 고장이 나질 않아 예전 것을 그대로 써 왔는데, 그 중에서도 키보드는 정말 딱 한 번 바꿔보았습니다.
 
혹자는 비록 컴퓨터 본체를 살 때 덤으로 주는 허접한 제품이라 말할지도 모르지만, 제게는 보조키도 많이 달려 있고 타자소리도 경쾌했던, 기존에 쓰던 것과 천양지차로 달랐습니다. (막상 저 보조키를 써본 적은 없네요;;)
이 때만 해도 이녀석도 최신식 제품이었는데, 어느 새 이놈도 7호봉 고참이 돼버렸네요.
 
정말 애지중지했었습니다.
어느 정도 애지중지했냐면, 키보드가 7년이나 된 것 치고는 굉장히 상태가 양호하죠?
제가 키보드 스킨을 버린게 6개월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6년 넘게 키보드 스킨이 있었어요.
(서든어택 때문에 wasd가 구멍이 나 있었는데, 파오캐와 LOL로 인해 qer까지 찢어지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버렸습니다.)
그 만큼 엄청 소중히 다루었지요.
 
참 오래 버텨주었습니다.
이제는 녀석도 쉴 때가 된거겠지요.
 
오늘 새로운 친구를 데려왔습니다.
로지텍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굉장히 자존심이 센 녀석인가 봅니다.
일단 엔터키가 적응이 안되네요. 원래는 좀 넓은 모양이라 저는 주로 위쪽 부분을 눌렀었는데, 이제는 얇아지면서 '\'키가 그 자리를 대신하네요.
덕분에 자꾸 의도치 않은 오타가 납니다.
ESC 키가 예전보다 약간 안쪽에 있습니다. 자꾸 허공을 누르네요.
키보드도 타닥 소리가 나는게 아니라, 두두두두 하는 소리가 나고, 버튼이 예전 것에 비해 납작해진 느낌이 들어 전체적으로 아직은 어색합니다만, 뭐..쓰다 보면 차차 적응하겠지요.
 
스피커와 마우스도 바꾼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이걸로 완전한 세대교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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