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초기에 불법 대선자금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노무현은 "한나라당이 사용한 불법대선자금의 10분의 1을 넘게 썼다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하면서 상대적인 깨끗함을 과시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4&aid=0000087802 수사결과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었지만 그는 계속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십보 도망간 놈이나 백보 도망간 놈이나 도망간 건 마찬가지지만.. 어쨌든 백보보다 적으면 된다는 생각이었나 봅니다. 상대적인 깨끗함.. 그게 언제나 그가 내세우는 도덕성의 정체였죠..
http://news.mk.co.kr/newsRead.php?no=354496&year=2006 그리고 노무현은 몇 년 뒤 불법대선자금 관련자들을 사면시켜 버립니다. 2005년과 2006년에 걸쳐서요... 특히 2006년에는 자신의 핵심측근이었던 안희정을 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사면시킵니다. 상대적 깨끗함을 도덕성이라고 내세우던 노무현의 도덕관으로 볼 때는 이 정도 일쯤이야 전혀 흠이 되질 않았나 봅니다. 물론 그의 측근도 그와 비슷한 도덕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05년 불법대선자금 관련자 사면 당시 문재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4&aid=0000221183 문재인 민정수석은 오늘 기자 간담회를 열어 대선 자금 수사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수사 목적을 처벌이 아니라 정치자금과 선거문화 개혁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재인 수석은 이어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된 정치인들의 행위는 소속 정당이나 대선 후보 진영 전체의 공동 책임으로 봐야한다며 회계 등의 조직에 있던 사람만 책임을 지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사회의 도덕적, 법적 평가기준이 크게 높아지면서 과거에 처벌받지 않던 행위가 처벌됐으며 과거 관행에 의한 행위였기 때문에 누가 그 자리에 있었더라도 비슷한 행위를 피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무현의 측근답게 변명 한 번 기똥찹니다. 마지막 문단은 친일파 옹호논리에 써도 손색이 없을 것 같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0169398 특히 그는 "권력층의 비뚤어진 특권의식, 어두운 권력문화를 청산하겠다"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친인척과 측근을 막론하고 비리를 저지르면 가차없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고 사정기관이 대통령 눈치를 보지 않고 일하게 하겠다"고 주장했다.
노무현.. 후보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게 불과 사면 4년전이네요.. 참 도덕적인 대통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