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12일 보도에서 “바르셀로나는 송의 처분을 원하고있고 첼시와 맨유가 중원 보강을 위해 송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첼시와 맨유는 현재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송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에당 아자르, 오스카 등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들은 많으나 수비적 성향의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송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고 맨유 역시 어느덧 서른을 훌쩍 넘긴 마이클 캐릭과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는 톰 클레버리로 인해 송 영입에 나서고 있다.
송은 바르셀로나 이적 전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했기에 적응에 대한 문제가 없다는 점도 첼시와 맨유에게 매력적인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송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뿐 만 아니라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에서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마리오 만주키치의 등을 팔꿈치로 찍으며 가격했다. 송은 곧바로 퇴장을 당했고 이해할 수 없는 그의 플레이에 비난이 쏟아졌다.
그의 고국 카메룬 대표팀은 월드컵 시작 전부터 보너스 문제로 잡음을 냈고 경기 중에는 팔꿈치로 상대를 가격하는 것은 물론 베노아 아수 에코토가 팀 동료 뱅자맹 무칸디오를 머리로 들이 받는 등 온갖 논란만 일으킨 채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