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방지법을 저지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에 돌입했습니다.
4.13 총선을 앞두고 이번 필리버스터는 더불어민주당에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릴레이 필리버스터를 통해 테러방지법을 저지하면
더불어민주당에게 약이 될 것입니다.
국민은 더불어민주당의 야성에 매료될 것입니다.
신뢰할 만한 정당으로 각인될 것이며,
4.13 총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중도에 포기하면서 테러방지법이 통과된다면
더불어민주당에는 독이 될 것입니다.
국민들은 “그러면 그렇지” “그럴줄 알았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을 깔볼 것입니다.
4.13 총선에서도 패할 것입니다.
국민에게 믿을 수 있는 정당이 될 것인지,
아니면 그저 그런 무능력한 정당으로 남을 것인지가
이번 필리버스터 완주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과정이 험난할 것입니다.
정부와 여당에서는 북한의 강도 높은 대남비방과 테러 협박이 이어지고 있는데
야당이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것은
명분도 없고 대단히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할 것입니다.
보수언론들도 한 목소리로 야당을 성토할 것입니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은 컷오프 대상자가 발표되면
심각한 내홍에 휩싸일 것이며,
탈당 의원들도 다수 발생할 것입니다.
이런 험난한 과정이 더불어민주당 앞에 놓여 있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히려 이번 릴레이 필리버스터가
더불어민주당의 내부와 외부 지지층의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완주했을 때 더불어민주당이 얻는 것은
테러방지법을 막았다라는 기쁨도 크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거대한 무엇인가가 선물로 주어질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반드시 완주하길 바랍니다.
중도에 포기하면 모든 것을 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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