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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127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남자의여자★
추천 : 7
조회수 : 92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2/24 14:54:42
어제밤 잠잘때 아들과의 대화
" ♡♡아, 엄마가 ♡♡이 정말 많이 사랑해! "
" ♡♡이는 엄마를 하늘만큼 땅만큼
행복만큼 사랑해요 "
" 엄마도 ♡♡이 별만큼 달만큼 우주만큼 사랑해 "
" 엄마, 근데.. ♡♡이만 사랑해주면 아기가 너무 슬플껄? "
" 아.. 그렇구나.. 엄마는 ♡♡이도 사랑하고 ☆☆이도 사랑해! ^^ "
" 야호, 엄마는 ♡♡이도 ☆☆이도 모두모두 사랑해요! "
라고 말한뒤 잠시 생각하던 ♡♡이....
" 엄마, 아빠도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이랑 ☆☆이만 사랑하면 아빠가 너무 슬프잖아.. "
"아, 그렇구나.. 엄마는 아빠랑 ♡♡이 ☆☆이 모두모두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 "
그렇게 말해주니 곧 쿨쿨잠든 우리 멋진 큰아들!
어쩜 이리 예쁘고 멋지게 자랐을꼬♡
늘 부족한 사랑주는 엄마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는 우리 큰왕자! 정말 많이 사랑해♡
(작은아이를 낳아 집에 데려올때 큰아이의 마음은 첩을 데려온 여자의 마음이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성향과 기질이 다르죠?
21개월 차이나는 큰아드님 동생보고 싱글벙글 눈 마주치고 뽀뽀하고 엄청 좋아라 했습니다.
지금 둘째 돌 지났는데 아직도 동생한번 괴롭힌적 없고 동생도 그런 형아 사랑 받아서 울다가도 형아보면 함박웃음 날립니다.)
어릴때 일찍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남들보다 조금은 사랑을 덜 받고 자랐고 그래서 남들보다 불행하다고 늘 힘들어 했는데 이제야 그때 그 힘든 시기가 있었기에 지금 이 작은 행복에도 감사할줄 알게되었네요.
태어나 가장 잘한일은 조건없이 날 사랑해준 울신랑만난거랑 우리 아이둘 낳은게 아닐까 싶네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늘 행복해보려합니다!
육아에 지치신 모든 분들 화이팅 입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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