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 남아 있는 일본인과 아프간인 협력자들을 일본으로 데려가기 위해 수송기를 급파했지만 희망자들이 공항에 닿지 못해 대피 작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26일 일본 NHK방송은 아프간에 남아 있는 일본인과 대사관에서 일했던 아프간 직원들의 탈출을 위해 자위대 수송기가 25일 밤 카불 공항으로 향했지만 대피 희망자들이 공항에 도착하지 못해 수송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日 “공항까진 자력 이동하라”…도착 인원 ‘0명’
아프간 대피 작전 위해 파견되는 日자위대 수송기 - 일본 정부는 23일 항공자위대 소속 C-2 수송기 1대를 아프가니스탄에 파견했다. 현지 거주 일본인과 일본대사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등에서 근무한 아프간 직원과 그 가족을 대피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일본 사이타마현 이루마 공군기지에서 이륙 준비를 하는 C-2 수송기 모습. 2021.8.23 EPA 연합뉴스
카불 공항에 연일 몰려드는 아프간인들 -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국제공항 주변 도로에 20일(현지시간) 국외 탈출을 희망하는 민간인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2021-08-21 카불 AFP 연합뉴스
독일, 아프간 대피 위한 군 수송기 파견 -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독일인과 아프간인 협력자 등을 대피시키기 위해 17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공항에 착륙한 독일 공군의 에어버스 A400M 군 수송기. 2021.8.18 AFP 연합뉴스
- 한국 정부와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이 국내 이송을 위해 카불 공항에 도착한 한국 공군 수송기에 탑승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1.8.25 외교부 제공
- 한국 정부와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이 국내 이송을 위해 카불 공항에 도착한 한국 공군 수송기에 오르고 있다. 2021.8.25 외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