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공항 밖 두 차례 폭발로 13명 사망.. "IS 자살 폭탄 테러 추정"
https://news.v.daum.net/v/20210827013013386 26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이날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인근에서 두 차례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첫 번째 폭발은 공항 애비 게이트에서, 두 번째는 미국인들이 대피를 위해 집결하는 공항 200m 앞 바론 호텔에서 일어났다. 현재까지 어린이와 외국인을 포함해 1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불 응급병원에는 부상자 60여명도 속속 도착했다. 부상자 가운데는 미군과 탈레반 조직원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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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일부 아프간인들을 험악한 분위기에서나마 내보내주는 탈레반 수뇌부는 '온건파'임. 실제로 탈레반은 파슈툰족의 본 거주지역인 아프간과 파키스탄 밖에서는 거의 테러활동을 한 적이 없음.
반면 알카에다는 그 탈레반과 연계된 과격파이고 국제적인 점조직 활동을 하며 극도로 반미적이지만 완전히 반서방적이지는 않음 (빈라덴은 과거 이러한 낙인에 반박하며 "알카에다가 왜 스웨덴을 공격하지 않는지 설명해보라"고 발언한 적이 있음).
IS는 알카에다 하부 세력으로 출발하기는 했지만 탈레반, 알카에다와 척을 진 극단주의 단체이며 오로지 전 세계의 (수니파)이슬람화가 지상목표. 구분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