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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쿠키돌 캐터리입니다. 흔한고양이님께 질문 있습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117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쿠키돌
추천 : 412
조회수 : 29722회
댓글수 : 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7/09 13:27:15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09 12:05:40
 
 
안녕하세요 쿠키돌 캐터리입니다.
 
우선 오유 회원님들께 감사하다는 인사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저에게 일어난 일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회원님들의 응원이 저에겐 천군만마보다 든든했고 힘이 되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가입하고 10회 출석이라는 조건이 있다보니
 
매일 매일 출석을 찍다가 열흘이 지나버렸고 시기를 놓쳐버렸습니다.
 
 

현재 진행 사항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때 많은 분들이 왜 ㄹㄹㅋ 사장님과 만났을때 강하게 밀어붙이지 못하고
 
약하게 나갔는지 많이들 답답해 하셨습니다.
 
그때 제가 큰소리 한번 내지 못했던 이유는 히페리온이 바로 그 곳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이 저에게 앙심을 품으면 히페리온을 어떻게 할지가 가장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한시라도 빨리 히페리온을 데리고 나올 수 있는 방법을 택했던 겁니다.
 
하지만 좋게 대화로 끝낼 수 있는 시기는 지났습니다.
 
 
 
저는 통장에 있는 십원짜리 하나까지 탈탈 털어 변호사 세 명을 고용했고
 
현재 형사, 민사 소송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저 또한 궁금해하는 많은 분들께 설명드리고 싶었지만
 
저의 한마디가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어 침묵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꼭 알고 싶은 일이 생겼고 오유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어제 지인으로부터 한 통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홍대 마루 위 고양이 카페란 곳이 있는데 그 곳에 사장님이 딱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지금 너무 불쌍하다, 혹시 너도 후원할 생각이 있냐는 거였습니다.
 
대충 설명만 들어도 아이들 상황이 너무 가슴 아팠고
 
특히 그 아이들에게서 히페리온이 겹쳐 보여서 선뜻 후원할 뜻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오유에 와서 당사자인 흔한고양이님이 올리신 글을 봤습니다.
 
 

저는 그 홍대 점주라는 아주머니와의 일을 떠나서 흔한고양이님께 질문이 있습니다.
 
 

제가 처음 ㄹㄹㅋ을 방문하여 사장님과 이야기 했을때 제 자비를 들이는 조건으로
 
중성화를 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그렇게 중성화 날짜와 시간을 잡고 약속된 날 방문을 드렸습니다.
 
그때 ㄹㄹㅋ 사장님은 왠 남자분을 대동하고 오셨고 그 남자분을 가게 일을 도와주는
 
친한 동생이라고 소개 하셨습니다.
 
그 친한 동생이라는 분은 자리에 앉기도 전에 저희에게 중성화는 알아서 할 부분인데
 
왜 이렇게 찾아오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윽박부터 지르셨지요.
 
 
본인이 라떼라는 아이를 키우는데 뒷다리가 불편해 치료비만 해도 수천만원이 들어갈 정도로
 
아끼는 아이인데 ㄹㄹㅋ 카페에 둘 정도로 ㄹㄹㅋ은 믿을 만한 곳이고 깨끗한 곳이라고 하셨구요.
 
 

그때 저는 카페 환경을 떠나서 저희집 출신 아이가 카페에 있길 원하지 않고
 
나름 저의 신념이니 지킬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때 ㄹㄹㅋ 사장님의 말을 거들어 그러셨지요?
 
그렇게 신념을 지키고 싶으면 제대로 조사를 하고 보내야했는데 제 책임이라구요.
 
그러니 포기하고 그냥 돌아가고 담부턴 잘하라고 저한테 충고까지 해주셨지요.
 
흔한고양이님, 그날 친한 동생이라고 같이 동행하셨던 분이 흔한고양이님이신지요?
 
어제 마루 위 고양이 사태를 알고 난 뒤 검색을 해봤더니 블로그 후기에 사진을 몇장 찍히셨네요.
 
ㄹㄹㅋ 사장님과는 어떤 관계이며 마루 위 고양이는 ㄹㄹㅋ과는 어떤 관계인지요?
 
 

그리고 흔한고양이님 글에 댓글을 다신 그만먹고싶다님이 계십니다.
5.JPG
 
 
이 외에도 마루 위 고양이 관련글에 칭찬 댓글을 달고 계시네요.
 
 
 
저는 현재 그만먹고싶다님을 변호사를 통해 형사 고발한 상태입니다.
 
 
 
 
 
2.JPG

이 글은 저의 이야기가 오유에 전해진 뒤 그만먹고싶다님이 쓴 글입니다.
 
제가 그만먹고싶다님이 누군지 모르니 저와 대화한 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안타깝게도 저는 남친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고양이 없으면 돈 벌어먹을 수 없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지요?
 
저는 직장 생활 11년차인 직장인이고 꼬박꼬박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히페리온으로 무얼하면 돈을 벌 수 있는지요?
 
제가 그 자리에서 했던 말은 정확하게 이렇습니다.
 
 
 
저는 2009년 캐터리를 시작한 이후 아이들이 아프면 앞뒤 가리지 않고
병원을 다녀왔고 아이들에게 아낌없는 삶을 주었기 때문에
그동안 직장생활 하면서 모아놓은 4500만원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전 그 돈이 아깝다고 생각을 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만큼 전 이 일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제발 이 일을 계속할 수 있게, 저의 신념을 지킬 수 있게
히페리온을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기억나시나요? 만약 기억나지 않으시면 녹취 파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3.JPG
4.JPG
 
 
그만먹고싶다님이 그동안 오유에 올리신 글들입니다.
 
 
라떼를 올리셨고, 카카오란 귀여운 젖소 무늬 아이도 올리셨네요.
 
 
 
 
 
1.JPG
그리고 이 아이들은 모두 ㄹㄹㅋ 쿠폰북에 사용되었습니다.
 

대체 그만먹고싶다님은 누구신지요......그리고 흔한고양이님 당신은 누구신가요....?
 

이 모든 자료는 제가 찾은게 아닙니다.
 
히페리온 일을 공개한 이후 오유 회원님들이 자료를 찾고 모아서 저에게 보내주셨습니다.
 
그 분들께 개인적으로 일일이 감사 인사는 드렸지만
 
오유 회원님들께 그래서 감사 인사를 한번 더 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http://blog.naver.com/alex514/140192295822
 
현재 제가 히페리온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는 겁니다.
 
일주일전 올라온 블로거님의 후기에 히페리온이 있네요.
 
곰팡이 피부병에 걸려서 얼굴에 시커먼 곰팡이가 뒤덮여 있습니다.
 
저는 울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 히페리온이 무사히 돌아올 때까지는 절대 울지 않기로 결심했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저 글을 보고 저는 정신줄을 놓아버렸습니다.
 
미친 여자처럼 바닥을 구르며 대성통곡을 했지만 가슴속에 쌓인 울화통을 풀리지 않아
 
태어나 처음으로 앉은 자리에서 소주를 한병을 원샷으로 마셔봤습니다.
 
 
 
 

흔한고양이님, 아마 지금 상황이 제정신이 아니시겠지만 저 또한 제정신이 아닙니다.
 
흔한고양이님과 저의 관계를 떠나 마루 위 고양이 가게 안에 아픈 아이들이 눈에 밟힙니다. 
 
제가 편안한 마음으로 그 아이들을 도와 줄 수 있게
 
해명해 주실 수 있는 부분은 해명해주시고
 
만약 제가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오해를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길고 재미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유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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