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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41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태산유수★
추천 : 3
조회수 : 48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2/24 22:54:00
멜랑콜리한
봄의 잔영이
고시원에도
공기를 타고 스며드는가
새학기인듯
새로운 젊음들이
생명넘치게 웃으며 지나가는
거리
고시원은
살았는지 죽었는지
말이 없다
사각거리는 펜소리와
무표정한 환풍기 소리
비스듬하게 걸터앉은 몸은
고단함에 절은 30대수험생일 뿐
미래는 있다고 속으로
수없이 외치지만
그래도 현실은
마지못해 사는
한평고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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