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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도 링 위로 올라와라.
게시물ID : sisa_6679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writer
추천 : 2
조회수 : 3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25 08: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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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중인 필리버스터는 근본적으로 무제한'토론'이다.
즉 홀짝법칙에 따라 반대의견을 가진 연사가 발언을 마치면 찬성의견을 가진 연사에게도 동등하게 반박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공식적인 순번 또한 1번 김광진, 3번 문병호, 5번 은수미, 7번 박원석, 9번 유승희 이런 식이다. 테러방지법 찬성 측의 신청자가 없기 때문에 짝수가 비어있는 것이다. 
새로운 테러방지법이 꼭 필요하다고 믿는다면, 찬성측 연사로 연단에 올라와 국민과 동료의원들을 설득시키면 될 일이다. 마침 판은 제대로 벌어지지 않았나. 
연사로 참여하는 게 야당이 시간을 끄는 것을 돕는 것일 뿐이므로 거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지극히 어리석은 생각이다. 
야당은 여당의 반박이 있든 말든 3월 10일까지 발언을 이어나갈 것이다. 
필리버스터라는 카드를 꺼내든 순간 그런 각오는 한 것이다. 야당이 아무리 호구라도 이런 상황에서" 아이고 피곤해서 더는 못하겠네 우리가 졌소"하고 꼬리를 말기야 하겠는가?
어차피 중도 합의 또는 끝까지 가는 것이 기정사실인데... 그럴 바엔 여당도 올라와서 당당히 말하라는 것이다. 
이 역사적인 현장에서 들러리가 되지 말라는 것이다.
상대가 300시간 이상 자기 생각을 충분히 말할 동안 공식적인 반박 한 마디도 못하는 정당이라면 어찌 국민이 신뢰할 수 있겠는가?
왜 새로운 테러방지법이 필요한지 온 국민 앞에서 공식적으로 말하고 야당 의원들과 국민들이 제기한 의혹에 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해보라.
나처럼 새로운 테러방지법은 악용될 여지가 다분하고 헌법에도 위배된다고 믿고 있는 사람을 공식적인 자리를 빌어 설득해보라. 
시간은 무제한이지 않은가?
링 위로 올라오라.
출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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