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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고열이 아니라고 안심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게시물ID : baby_12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트북실45
추천 : 4
조회수 : 101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2/25 14:02:47
잘 자고 있던 아이가.. 새벽에 잠이 깨서 뒤척이더군요..
 
심하진 않지만 간간히 기침도 하고요..
 
워낙 약간의 미열에도 컨디션이 나빠지는 녀석이라.. 바로 열을 재봤어요. 37.8도...
 
아직 해열제 먹일 정도의 열도 아닌 미열..
 
그냥 놔두니.. 열이 오르더군요.. 38.2도..  해열제 먹이니 바로 떨어졌어요.
 
그리고 하루를 지켜보다.. 차도가 없어서.. 소아과로 갔어요.
 
독감일 거란 생각은 안 했는데.. 열도 심하지 않고.. 아이도 열 나고 기침하는 것 말고는.. 잘 놀고 잘 먹어서.. 그냥 보통 감기일 거라 생각했어요.
 
평소에 감기에 걸리면 목 감기가 잘 오고.. 목 감기는 열도 많이 나니까.. 그런 줄로만 생각했죠.
 
소아과 선생님은.. 38도를 조금 넘는 정도의 열이어도 독감일 수 있다면서 검사해보길 권하셨고... 검사 결과.. 두둥.. 독감이 맞았어요.
 
지금 아이는 타미플루 처방받아 먹고 있고.. 5일 격리 처방받았어요(이제 사흘 남았네요.. ㅜㅜ)
 
지금은 열도 내려서.. 처방받은 해열제는 빼고 약을 먹이는 중이에요.
 
기침이 좀 심해져서 소염제와 거담제 등등.. 처방받아 먹고 있는데..
 
흔히들 알고 있는 독감 증세.. 중 기침 말고는.. 일치하는 것 없어요.
 
기침도 아주 심한 건 아니에요. 밤에 잘 때 좀 많이 하고 낮에는 거의 안 하죠.
 
소아과 선생님은 예방주사를 맞아서 가볍게 지나가는 것일 수도 있는데.. 이러다가도 갑자기 폐렴으로 진행되기도 하니.. 조심히 지켜보라고 하시더군요.
 
요즘 정말 독감 환자가 너무 많아요.
 
혹시 아이가 미열이라고 해서 그냥 감기일 거라고 놔두시지 말고.. 병원에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 고비 잘 넘기고 빨리 좀 나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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