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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의 적 모임을 무사히 물리쳤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2771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무덤
추천 : 0
조회수 : 2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25 16:39:32

오랜만에 부서 회식을 했습니다.
저희 회사는 회식이 활성화되지 않아서 올해 들어 두 번째 회식이었는데요.
첫 회식 땐 금연 시작했다고 선언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딱히 건드리지 않았던 사람들이
이번엔 엄청 건드리더라구요.
옆구리 찌르면서 나가서 담배 한 대 피우고 오자고 그러는데 안 피운다고 말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좀 지치더군요.
그나마 요새는 가게 안에서 담배 못 피우는 데가 많아 다행이죠.
가게 안에서 피워대면서 한 대 같이 피자고 하면 저도 흔들렸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그러고보면 요새 금연 공간이 많아져서 금연하기는 쉬워진 것 같아요.
흡연자일 때는 술집에서 못 피우게 한다고 불편하다며 뭐라 했었는데,
금연 시작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다만 길빵 놓으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특히 저희 아파트 단지 걷다보면 왜그렇게 걸어다니면서 피우시는 어르신들이 많은지...)
이건 흡연을 하는 자체에 눈살 찌푸리는 게 아니라,
걸어다니는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 좀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ㅠㅠ
전에 담배 피우시며 가는 어르신 옆 지나다 코트에 담뱃자국 낸 적이 있어서 ㅠㅠ

클리닉 다닌지도 벌써 2개월, 9주차입니다.
12주까지 앞으로 3주...
금연성공 지원금 받는 날도 머지 않았네요.
약은 계속 챔픽스 쓰고 있습니다.
혹시 악몽을 꾸지 않냐는 의사선생님의 질문을 받았는데,
저는 악몽이라기보단, 뭔가 비현실적인..? 그런 꿈을 꾸어서 불편하진 않다고 했습니다.
재밌다거나 유쾌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꿈은 꿈이니까요.
솔직 이 약 먹기 전에도 세계가 멸망한다거나, 전쟁이 나서 가족이 다 죽는 꿈은 시리즈물로 꾼 적도 있어서 -_-

다음엔 지원금 받은 거 자랑하러 오겠습니다!
금연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

아, 운동 시작했는데 다행히 찐 살이 좀 빠졌습니다 ㅎㅎ
한 달 했다고 근육 생기지 않을 거라는 건 알고 있지만,
언젠가 근육도 좀 다시 잡히고 그러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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