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사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이 김정남 암살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을 시사했다.
13일(현지시간) 더스타에 따르면 히사무딘 장관은 이날 의회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싸움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말레이시아를 도와줄 동맹국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3년 전 추락해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MH360편 수색 작업에 도움을 준 26개 국가를 언급하면서 "국방력만 두고 볼 때는 북한 같은 국가와 싸울 수는 없지만 말레이시아의 힘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타국의 도움이) 말레이시아의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