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이른바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당무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확한 진상 파악을 위한 검찰의 신속하고 빠른 감찰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김웅 의원은 여러 문건을 전달했다고는 했지만 특정 문건은 기억 못한다고 했고, 법률지원단에 있는 분들도 기억 못한다고 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엄격하게 당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고발장이 검찰을 거쳐 김 의원에게, 김 의원에게서 당 법률지원단으로 전달된 과정부터 파악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당무 감사 역시 더 구체적인 보도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현재까지 보도된 내용만으로는 진상 파악이 쉽지 않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이 사건에 실제로 우리 당 후보의 개입이 있었다면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라는 판단에는 동의한다"면서도 "해당 보도를 한 언론사 탐사취재팀에서 추가 보도를 공개하기 전까지는 당 입장을 얘기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표는 토론회가 끝난 뒤에 기자들과 만나서도 "해당 언론이 추가 내용을 신속하게 공개했으면 좋겠다"고 재차 말했다.
출처 |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903_0001571257&cID=10301&pID=10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