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가 너무 오버를 했나요;;?
게시물ID : gomin_1179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군마도
추천 : 0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2/08 14:49:48
오늘 할일도 없고 때도 안민지 일주일 넘어서 목욕탕을 갔습니다. 입구에 들어섰을때 조금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세네명밖에 없었어요. 이제 생각해보니까 노인분들이 두명있었던것 같네요.
그리고 20대로 보이는 남성 한명하고 중고등학생 한명이 있었습니다. 그 한 20대로 보이는 남성분이 저를 도와주신 상냥하신 분이고요. 일주일 밖에 안 지났는데 때가 참 많이 나오더군요. 등은 혼자서 못 미니까 기계의 도움을 받았죠. 그 후 사우나에 한번 들렀습니다. 이때 몇분 있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30분 넘게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사우나에 계속 있었는데 갑자기 현기증이 나고 막 정신이 오락가락하면서 숨 쉬는지도 모르겠고 땀이 흘러내리더라구요. 깜짝 놀라서 밖에 나갔는데 몸이 안 움직이는겁니다;; 그때 정말 무서웠습니다. 아직 혈기왕성한 나인데 이렇게 죽는구나 하고말이죠. 몸을 제대로 가눌수가 없고 눈이 사르르 감기며 기절 할려는 그때 그분께서 쓰러지는 저를 재빨리 잡아 일으켜 세워 주시면서 도와주셨습니다. 목욕탕 바닥이 여간 단단한게 아닙니다. 암석 같은걸로 되어 있어서 만약에 쓰러져 머리 부딪치면 바로 죽잖습니까.
의식 없는지 확인하실려는지 귀에대고 괜찮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는데 덕분에 깨어났습니다.
정말 고맙더라구요. 차츰 제정신으로 돌아올때 구해주셔서 고맙다고 인사 하기는 했는데
제 생명을 구해주신 분인데 그냥 인사만하면 조금 그렇잖습니까..; 그래서 나중에 밥 한끼 사주겠다고
성함하고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당황하시면서 네? 네? 네! 하면서 말해주셨습니다. 제가 너무 오버한건가요? 좀 그런가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