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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100년전을 생각해 보신 적 있으세요?
게시물ID : sisa_6690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더블핑덕
추천 : 5
조회수 : 34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2/25 21:53:54
100년전.
혹시 생각해 보신적 있나요?
우리나라의 100년 전을요.
 
저는 필리버스터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100년 전이 문득 생각나더군요.
교과서에서만 본 100년전이지만요.
 
100년 전. 1916년.
 
1916년에 살아가던 사람들은 당신들의 조선이 아니 대한제국이, 아니 대한민국이 이렇게 살아갈 것이라고 예상했을까요?
 
그들에게 자유는 그저 한낱 꿈이였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들은...
북한이, 독재자가 당신들이 지키고자 했던 이 땅을 힘들게 할 것이란 것도 상상하지 못했을 거지만요.

100년 후.
참 '다이나믹', '스펙타클'이 어울리는 그들의 빼앗긴 땅에서 우리는 또 다른 자유를 논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래요.
기득권에 동조하거나 혹은 그들의 잘잘못을 침묵하는 것만으로 사실상 나 정도는 편안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보다 똑똑하고 더 세상을 많이 아시는 분들이 그걸 모를리가 없겠죠.
 
근데 우리는 참 어쩌면 언제나 마지막 잎새 하나는 늘 떨어지지 않은 채로 살아가나 봅니다.
 
일본에게 대항하는 순간 내가 어떻게 될 지 알면서도 빼앗긴 들을 찾기 위해 힘쓰셨던 분들처럼,
지금 저 필리버스터를 하시는 분들도 어쩌면 많은 분들이 상상하는 역풍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걸 알면서도,
열심히 사투를 벌이고 계시네요....
 
김사합니다.
그저 지켜보고 박수밖에는 보낼 수 없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우리의 후손들이 어떠한 계기로 백년 전을 생각할 때는 부디 200년전 보다 더 나은 100년전이였기를,
그리고 그들에게 현재는 그저 평화롭고 즐거운 대한민국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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