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사람들은 많이 익숙치 않겠지만, 민주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국가보안법을 통한 권력남용이 극을 달리던 시절이 있었죠. 국가보안이라는 미명하에 정권에 반하는 모든 것들을 공권력으로 잔인하게 탄압했었죠. 작금의 사태를 보니 그 시절이 머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현재 유일하게 통제되지 않은 마지막 미디어, 인터넷, sns가 그 대상이 될 것이고, 팟캐스트, 유튜브 등에서 체제에 대한 비판여론을 조성한 사람들이 첫 타겟이 될 것 같습니다. 일반인들에 대한 사찰도 가능하겠지만, 사이버 공간에서 활약하는 몇 몇 사람만(김어준 등) 본보기로 어찌되는지 보여준다면 일반인들의 여론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잠잠하게 될 것입니다. 오유 관리자 또한 테러방지법이 통과된 이후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구요.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패배한다면... 위에 쓴 내용들이 사실이 되겠지요. 국민의당이 현재는 야당이라는 복면을 쓰고 있지만, 원내 교섭단체가 되지 못하면 아마도 어디에 흡수 합병이 될 것이고, 여당에서는 당연히 고평가된 주식이라도 사서 과반의석 또는 압도적 의석수 위해 합병하려들 것입니다.
이번 총선이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정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의 장기집권 시나리오가 현실화 될 것인지 아니면, 대한민국의 희망의 불씨가 살아날지요.